조국펀드라는건 존재하지 않았다
2019년 9월 2~3일로 예정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파행되었다. 조국 이슈를 끌고 가기 위한 자유한국당의 정략이었다. 한편 9월 1일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조국 후보자 딸의 생활기록부를 입수하여 분석했다면서 특혜 인턴 활동이 의심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생활기록부는 고도의 개인정보다. 또한 주광덕이 이를 입수한 경위도 불투명했다. 주광덕이 전직 검사출신의 야당 국회의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출처나 입수경로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주광덕은 이 일로 고발되었는데, 검찰은 2021년 10월 20일 불기소처분을 했다. 남의 생활기록부를 입수해서 퍼뜨리는 것을 불기소하면서, 조국 가족과 관련된 표창장은 그리도 집요하게 파헤치는 검찰의 잣대는 자(尺)가 아니라, 엿가락이었다.
대부분 기억하겠지만, 조국사태의 출발은 펀드였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표창장과 장학금만 남았습니다.
그동안 의혹을 제기하고, 압수수색하고, 기자들에게 의혹을 흘리고,
받아쓰기만 열심히 한 기자들이 의혹을 부풀리고...
일파만파 퍼져나갔던 것에 비해 결국 저런 사사로운 일들로 그를 유죄로 만들었습니다.
그럼, 열심히 떠들던 것들은 다 어디 간 것일까요.
그들의 거짓은 어떤 댓가를 치룬 것일까요.
전부 증거는 없고, 그들은 댓가를 치루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우리사회가 앞으로 나가는 것을 막는 가장 큰 걸림돌의 하나입니다.
이들에 대한 청산과 개혁 없이는 우리는 돌덩이를 달고 나가는 것과 다름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억울한 사람들의 권리를 되찾아줄 시기입니다.
우리는 모두 윤석열의 민낯을 생중계로 지켜봤습니다.
그는 아무 일도 없었던 우리사회를 전시에 준하는 상황으로 규정하고
계엄을 선포해서 일상생활을 망가뜨리려고 시도했습니다.
계엄을 통한 장기집권 말고는 그 이후의 미래로 다른 것은 없을듯 합니다.
이런 정신나간 자가 조작해서 만든 사건들로 인해 선량한 사람들이
더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이라도 해야 할 것입니다.
조국 사면으로부터 시작하여, 하나하나
윤석열의 정신나간 일들에 피해를 본 사람들을 찾아서 회복시켜 주어야 할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