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대안학교

in #avle4 days ago

image.png

한국 개신교는 미국 개신교의 영향 안에서 교세를 키워왔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막 개교한 세계로우남기독아카데미의 행보 역시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또한 미인가 상태로 ‘음성화’되어 있는 여러 개신교 대안학교가 극우 청소년을 배출하는 통로가 될 가능성 역시 가벼이 넘길 수 없는 문제다. 3월8일 윤석열이 구속취소로 석방된 날,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열린 석방 환영 집회에는 경남 진주시에서 개신교 대안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열네 살 청소년이 연단에 올랐다.

“제가 여기 나온 이유가 뭐냐. 애국에는 나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국제기독대안학교 다니기 전에 전교조 학교를 다녔던 평범한 학생입니다. 애국에는 관심도 없고 공부에만 집중하는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우리 10대들이 누리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여기 계신 애국 시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대한민국을 건국해주신 이승만 대통령님과 대한민국 경제를 발전시켜주신 박정희 대통령님을 독재자로 가르치는 게 말이 됩니까. (···) 마지막으로 구호 외치겠습니다. 10대들아 일어나라! 스톱 더 스틸(Stop the Steal)!”

사실상 관리와 규제의 사각지대에서 일부 인사들의 의도대로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이 대안학교입니다.

물론, 훌륭한 의도로 제대로된 교육을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필연적으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게 마련입니다.

특히, 기사에서 언급된 학교들은 기독교적인 가치관이 절대적인 것처럼
교육을 하고있고, 그로인해 가치관이 형성되기 전의 아이들이
자칫 잘못된 신념을 가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교육에 있어서의 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고
좀더 균형있는 교육이 행해질 수 있도록
하루라도 빨리 제도개선이 이뤄져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