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수습하기 위한 거짓말

in #avle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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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지난 14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2차 답변서'에 "윤 대통령은 야당이 계엄을 해제하려고 해도 적어도 며칠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15일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답변서에 "피청구인(윤 대통령)은 안건 상정 등 절차 때문에 다수당인 민주당이 계엄을 해제하려고 해도 적어도 며칠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비상계엄 사유의 존부와 필요성 해소 여부를 조사·심의하지도 않고,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190명이 (지난해) 12월 4일 새벽 2시 30분쯤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했다"고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2시간짜리 내란이 어디 있느냐"고 주장해왔는데, 실제로는 비상계엄 상태를 최소 며칠 동안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답변으로 비상계엄 선포가 '경고용'이었을 뿐이라는 주장도 힘을 잃게 됐습니다. 윤 대통령의 예상대로 '계엄 해제에 며칠 걸리는 상황'이 됐다면, 그동안 계엄 포고령 내용대로 △국회 활동이 금지되고 △언론·출판이 통제되고 △정부 방침을 어기는 전공의를 처단하는 등의 상황이 벌어졌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회 활동이 금지된 상황이라면 계엄 해제를 의결할 방법 자체가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의 답변서 내용에는 이 외에도 적지 않은 오류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짓으로 지금을 넘기는 일을 반복하려면,
이전에 했던 말을 기억하고 그에 맞게 말을 맞춰야 합니다.

그런데, 이전에 무슨 말을 했는지를 기억 못하면,
서로 모순되는 말들을 하게 됩니다.

어설픈 거짓말장이 혹은 사기꾼들의 말을 듣다가 거짓임을 알게되는 순간입니다.

지금까지 반복해서 이런 순간을 보여주는 사람과 그 무리들입니다.

대부분 이런 순간에는 얼굴을 붉히고 도망가거나, 입을 다물게 되는데,
이들은 창피함도 없는지 계속 거짓을 말하고, 그와중에 최근에 한말들 조차도 전혀 앞뒤가 안맞습니다.
머리가 그 정도가 안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참 창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