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의 자랑스러운 시장님

서울시 관계자는 23일 오세훈TV 운영 관련 문의에 "오세훈TV는 서울시 홍보담당 비서관이 직접 운영하는 정책소통 채널"이라며 "채널의 콘텐츠는 특정 정당이나 인물을 위한 선거운동이 아닌 서울시 현안 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 제시, 시정 철학 공유를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과의 쌍방향 소통 강화를 위해 기획된 비상업적 콘텐츠 플랫폼"이라며 "주로 휴대전화로 촬영하거나 기존 공개 영상을 편집·재활용하고 있어 서울시 예산을 일절 투입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없다는 유권 해석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세훈TV에 최근 올라온 영상의 썸네일에는 '주적', '개딸', '나라 망하는 길' 등의 문구가 삽입됐다. 이달 21일 공개된 '주적이 누군지 왜 말을 못합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의 청문회 발언을 다뤘다. 영상에는 두 사람이 청문회 당시 "북한은 대한민국의 주적입니까?"라는 질문에 각각 "아닙니다", "북한은 주적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라고 답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진 영상에는 오 시장이 과거 "북한의 통치 체제에 대해서는 정말 냉정하게 판단해야 된다"며 "남한을 적화통일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통치체제"라고 발언하는 장면이 나왔다. 해당 영상에는 '다시 보는 오세훈 어록(2023.12.16)'이라는 자막이 달렸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시장의 안보 철학을 전달하기 위해 기존 인터뷰 영상을 재편집했다"며 "이는 시민의 관심과 궁금증에 대응하는 공적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고교무상급식 반대를 위해 시장직을 걸었던 것에 대한 해명영상부터 공지로 올려야 하지 않을까요?

뭐, 과거를 세탁하고 싶으신 심정이야 이해는 갑니다.

그런데, 외교나 행정에 대해 일반인보다 못한 수준의 인식이신것 같은데,
서울시장이 그래서야 되겠나 하는 걱정이 드네요.

구독자 16만짜리 유튜브에 쏟을 시간에 공부를 좀 하시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열심히 하다보면 정신이 좀 드실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1정도는 생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