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못 이룬 예산 절감 약속에 "갈 길이 멀다"

in #avle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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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의 각료회의에 참석한 머스크는 백악관을 떠나기 전에 ‘깜짝’ 기자회견을 열었다. 과거 주류 매체와 인터뷰를 피했던 그는 이날 주요 매체 기자 12명을 불러 모았다.
가상자산 ‘도지(DOGE)’ 투자자로 유명한 그는 도지의 철자와 같은 DOGE를 이끌었던 지난 100일을 회상하며 “우리가 DOGE를 얻은 것은 웃긴 일이었다. 그건 한때 ‘밈 코인’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밈 코인은 인터넷이나 기타 매체에서 유행이나 유머, 각종 사회 이슈들의 이름과 이미지를 따서 장난처럼 만들어내는 가상자산이다.
머스크는 “DOGE는 불교처럼 삶의 방식”같은 것이라며 “우리는 1990년대 민주당 정책을 2025년에 옮겨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운동을 도우며 자신이 새 정부에 합류해 방만한 정부 운영을 개선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연방정부의 지출을 최소 2조달러(약 2837조원) 줄이겠다고 말했으나 지난 2월 트럼프 정부의 첫 각료회의에 참석해 2026년 회계연도까지 1조달러 감축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지 매체들은 DOGE가 공무원 정리 해고 및 각종 예산 삭감으로 줄인 비용이 1600억달러(약 227조원) 정도라고 보고 있다.
머스크는 여전히 1조달러 감축이 “가능하다”면서 “갈 길이 멀다.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매일 절약하는 비율은 상당히 좋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문제는 정부와 의회가 어느 정도의 고통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느냐는 점"이라며 "할 수 있지만 많은 불만을 감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정부 내에 “부패의 고리들이 있고 이를 해소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마피아를 다루는 것과 비슷하다”며 두목을 잡을 때까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터뷰는 머스크의 트럼프 정부 이탈이 확실시 되는 시점에서 나왔다. 머스크는 따로 청문회나 시험을 거치지 않은 민간인이며 막대한 재산과 기업 경영으로 공직을 맡기에는 이해관계가 복잡하다. 앞서 백악관은 머스크가 ‘특별 공무원’ 신분으로 DOGE를 이끈다고 밝혔다. 미국의 연방정부 공무원 가운데 윤리 및 이해 충돌 규정에서 면제 받는 특별 공무원은 1년에 130일 넘게 정부에서 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정부 활동을 시작한 머스크 역시 6월에는 더 이상 공무원 자격을 유지할 수 없다.

드디어 머스크가 돌아가나 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심히 우려스러운 행보를 보이던 그가 되돌아간다고 해서
그동안 나빠진 이미지를 어떻게 회복할지는 미지수 입니다.

그럼에도 기업가로서 그의 역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기에
향후 보다 긍정적으로 테슬라 주가를 바라볼 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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