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지도자 같았던 윤석열의 인터뷰 기준 -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윤석열 전 대통령의 언론관에 대해서 최근 한 외신 기자가 평가를 내놨는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의 서울지국장이 윤 전 대통령 재임 중에 인터뷰를 조율하는데 대통령실에서 윤 전 대통령의 발언을 수정할 수 있는지, 검토할 수 있는지, 체크할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을 계속해서 요구해 왔고 그것이 마치 탈레반을 인터뷰하는 것과 비슷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크리스천 데이비스/파이낸셜타임스 서울지국장 : 민주국가에서는 상상도 못 할 정도로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했습니다.) 실제로 다른 외신 기자가 이런 내용을 상부에 보고 했더니 '아, 이건 탈레반 지도자를 인터뷰할 때와 같은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크리스천 데이비스/파이낸셜타임스 서울지국장 : (국군의날 군사 퍼레이드 당시) 특히 윤 전 대통령이 국방장관과 함께 지프에 올라타 퍼레이드를 하는 장면은 마치 아랍 독재자 카다피 같았습니다. 민주국가 시민이라면 본능적으로 불편함을 느낄 것입니다.]
[채드 오캐럴/NK뉴스 기자 (2024년 11월 7일) : 이 자리를 빌려 김여정 부부장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윤석열/전 대통령 (2024년 11월 7일) : 말귀를 잘 못 알아듣겠어. 답을 안 해줘도 되겠어? 영어로 안 해줘도? 아,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