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모를 작은꽃

in AVLE 일상last month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 오는길
깨알같은 하얀 꽃 한 무리가 어렴풋
눈에 들어 왔지만 무심히 지나 첬었다

퍼뜩 생각이 바뀌어 다시 돌아가
찬찬히 살펴보았다.

난생 처음 본 깨알 같은 작디 작은 꽃이 길가 가드레일 밑에 한꺼번에 앙증맞게
피어 있는게 아닌가

시선이잘 닿지 않는 곳이지만 굳건히 꽃을 피워낸 이름 모를 작은
꽃의 생존 방식에 경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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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님이 감동한 저 꽃이 저희밭 잡풀에 주범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