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에티켓
큰 놈과 함께 산책을 다니다 보면 별 일이 다 있다.
오늘의 일은 포메리안이 지나가다 짖길래 견주에게 목줄을 좀 당기셔야 된다고 했다. 아주머니는 당기고 있다고는 하는데 줄은 줄어들지 않고 3m 길이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렇게 하지 말고, 좀 세게 당기셔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버릇이 나빠진다. 했더니 떨어져 있던 딸인듯한 여자분이 우리가 알아서 키울테니 걱정말라고 한다. 그래서, 그러면 안된다고 했더니 무슨 상관이시냐고 하고 가 버렸다.
맞는 말이긴 하다. 무슨 상관이랴. 그런데 왜 나의 반려견에게 짖어되는 거지. 개도 개소리하고, 주인도 개소리 하니.
똑같이 닮았다 싶다.
자기 개라고 뭣대로 하면, 피해는 반려견을 잘키우고 있는 사람들이 싸잡아 욕을 먹게 되어 있다.
그래서, 책임감을 가지고 반려 동물을 보살펴야 하는데 알아서 키우지도 못하면서 알아서 키우다는 말을 쉽게 한다.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견주를 대상으로 이런 기본교육을 하는 것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