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진짜 안보는 싸우지 않아도 되는 평화"

in #avle8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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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보수 진영이 강조하는 군사 중심의 안보관에 대해서도 반박의 목소리를 냈다. "강한 국방력과 굳건한 한미동맹도 물론 중요하지만, 진짜 안보는 싸우지 않아도 되는 평화"라며 "대화와 협력, 공존의 길을 여는 것이 민주당이 추구하는 안보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와 민생에 대한 메시지도 빠지지 않았다. 이 후보는 "주가가 권력에 의해 조작될 수 있다는 의심이 드는 나라에 외국 투자가 몰릴 수 없다"며 "불공정한 주가 조작 의혹은 철저히 수사하고, 부당 이득에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AI 인재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경제 대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디지털 산업 육성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같은 맥락에서 떠오르고 있는 AI 기반 보이스피싱 등 디지털 범죄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은 언급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기후 위기와 관련한 입장도 전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전환은 생존의 문제이자 거대한 산업의 기회"라며 "햇빛과 바람으로 먹고사는 새로운 길, 제2의 농업혁명을 통해 지방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기후 대응을 미래 산업 전략과 연결지으며, 친환경 성장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지역 공약으로는 부천의 도시적 특성을 살린 문화 산업 육성 전략을 제시했다. "부천은 만화·애니메이션·영화 등 문화 콘텐츠의 중심지"라며 "문화산업은 감성과 창의력에 기반한 미래 산업이다. 부천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도약하도록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연설 말미, 그는 통합과 포용의 정치를 거듭 강조했다. "정치가 서로를 제거하려는 투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입장이 다르더라도 배제하지 않고 설득하고 포용하는 정치, 그것이 민주당이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제자리를 되찾느냐, 다시 후퇴하느냐를 가르는 중요한 선택"이라며 "검증된 일꾼, 충직한 대통령 이재명을 선택해달라"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knewstv.kr,dongbangilbo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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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가 무엇인지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마디네요

더 붙일 말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