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보는 우리 옆에 있는 대통령의 모습
이 대통령은 셔츠 소매를 걷고 앞치마를 두른 뒤 직접 오겹살과 소주 한 병, 맥주 한 병, 사이다 등을 주문했다. 주류가 나오자 '소주 1 대 맥주 3'의 비율로 소맥을 섞어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이 대통령의 소맥을 타는 모습에 직원들이 웃음을 터뜨렸고 이 대통령은 건배사로 "금요일 저녁 행복하게!"를 외쳤다. 이 대통령은 소맥 대신 소주를 마셨다. 그러면서 "소비 진작을 위해 외식을 많이 해야 한다"며 "오늘 저는 퇴근했다. 제가 퇴근해야 직원들도 퇴근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SNS에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외식 한 번조차 예전보다 훨씬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요즘"이라고 썼다. 이어 "이처럼 어려운 때에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식 등 일상 속 소비를 조금이나마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자영업자들을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국민들의 한 끼 외식이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전국민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골자로 한 31조8000억원 추가경정예산(추경)은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1차 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한 후 오는 9월까지 소득상위 10%를 제외한 나머지 국민에게 추가 금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 주민들은 인당 최대 55만원을 받을 수 있다.
김노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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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고 금요일 저녁에 우리 옆에서 소맥 말아주는 우리의 대통령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