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함의 상징

in #avle5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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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재명’을 거론하지 않은 후보는 드물었다.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등 정책을 밝힌 홍 후보는 이어 “이번 대선은 바로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 양자택일의 선거”라며 “패륜과 비양심, 부패로 얼룩진 나라, 전과자 나라를 만들면 되겠나”라고 했다. “이재명 정권 종착역은 포퓰리즘과 국민 매수의 나라, 남미 최빈국 베네수엘라”라고도 했다. 뒤이어 발표한 김문수 후보는 ‘대한민국 에이아이(AI) 3대 강국 만들기’ 등 정책 위주의 내용을 밝힌 뒤 “정직한 사람 저 김문수만이 이재명의 거짓과 부패를 물리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정책을 설명하기도 전 도입부부터 “대한민국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특히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 걸 막는 게 중요하다. 범죄혐의자로 재판받는 사람이 판결 나오기도 전에 대통령이 되는 것 자체가 국가적 수치”라고 했다. “과도한 입법권력에 행정권력도 가지면 피비린내 정치보복이 판치는 전체주의 독재체제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신성장동력 확보와 정치개혁 완수’ 등 정책을 소개한 안 후보는 “이재명과 싸워 이기겠다”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나경원 후보도 “이재명 일당독재, 1인독재를 막아야 한다”는 말로 발표를 시작했다. 한동훈 후보는 ‘성장하는 중산층의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결정적 시기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돼 괴물정권이 탄생해 우리 성취를 무너뜨리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막말’도 있었다. ‘새로운 박정희’를 내세운 이철우 후보는 “자유우파 종갓집 종손으로 지켜보니까 나라가 무너질 것 같다. 자유민주 체제가 무너질 것 같다”며 “연성 사상전 들어봤나. 광우병, 사드, 세월호. 이번 내란몰이. 이게 사상전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했다. ‘진보 진영이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해 박근혜 정부 등 보수 진영을 공격했다’는 일부 극우 세력의 ‘사상전’ 주장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이날 비전대회를 마친 국민의힘은 19~20일 이틀 동안 후보 토론회를 진행한다. 19일 ‘청년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는 토론회는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항자 후보가, 20일 ‘사회통합’을 주제로 진행되는 토론회는 이철우·나경원·홍준표·한동훈 후보가 나온다. 21일부터 이틀 동안 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22일 저녁 2차 경선에 진출하는 4명의 후보자를 추린다.
전광준 기자 [email protected] 이승욱 기자 [email protected]

대선후보를 뽑겠다고 모여서
이재명 성토대회를 열었네요

정치를 뭐하러 하십니까

그냥 어디 모여서 뒷담화 하는, 딱 그 수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