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대학 1학년 축제에서 숨어서 봤던 5.18 자료들

in #avle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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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한국일보 사진기자였던 박씨는 14일 전시장에서 "기자들이 마음 놓고 사진을 찍을 상황이 아니었다"며 "언제 어디서 총알이 날아올지 몰랐다"고 했다. 목숨 걸고 찍었지만 당시 신군부의 보도 통제로 사진들은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현장에서 카메라를 뺏기고 구타를 당했던 박씨는 "그때 죽기 살기로 취재했으면 (역사가) 어땠을까 참 후회된다"고 돌이켰다. 당시 기자로서 현장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던 부채 의식이 한평생 남았다.
살아남은 사진들은 시간이 지난 후 빛을 발했다. 5·18 이후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사망 당시 신원조차 묻혀 버린 희생자들의 신원과 사인이 사진을 통해 밝혀졌다. 자상으로 숨졌다고 알려진 윤상원 열사는 2023년 당시 취재 사진 분석을 통해 총상으로 인한 사망으로 정정됐다. 사진은 5·18 당시 광주 YMCA 건물 밖에서 총을 맞고 사망한 김종연 열사도 찾아냈다.
5·18 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서 활동한 김은주 사진작가는 "사진이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을 하고 사인을 밝히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며 "어떠한 매체보다 정확한 사진을 통해 많은 세대가 5·18에 대해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전 처음으로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던 그날의 기억

절대 잊으면 안되는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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