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박두(開封迫頭) -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발굴 복원전 (2025.05.08 ~ 2025.06.28)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발굴 복원전
네마테크KOFA가 2008년 5월 8일 개관한 이래로 한국영상자료원이 발굴, 수집한 영화와 국내외에서 복원한 예술 영화들을 선보이는 '발굴 복원전'이 올해도 다채로운 색상으로 준비되었다. 또한 근래 작고한 영화인들을 기리는 '인 메모리엄' 과 영화기술에 대한 심도 깊은 고찰이 돋보이는 '비스타비전' 섹션을 통해 영화적 체험의 폭을 넓히는 독특한 기회가 제공될 것이다.
섹션 1. KOFA 발굴
2022년 9월 1일 KBS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발굴한 16mm 필름 16편 중 디지털화를 완료한 <원효대사>(장일호, 1962), <세종대왕>(안현철, 1964), <일본제국과 폭탄의사>(이용민, 1967), <비나리는 선창가>(임권택, 1970)를 최초로 상영한다.
섹션 2. KOFA 복원
한국영상자료원이 복원한 <흐르는 강물을 어찌 막으랴>, <기쁜 우리 젊은 날>, <천년호> 3편이 상영된다. 특별히 임권택 감독의 숨겨진 걸작 <흐르는 강물을 어찌 막으랴>(1984)는 4K 디지털 복원되어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영화로 이번 발굴 복원전을 여는 가장 특별한 영화이다.
섹션 3. 국가문화유산
2024년 국가문화재 유산으로 등록된 한국고전영화 <낙동강>(전창근, 1952), <돈>(김소동, 1958), <하녀>(김기영, 1960), <성춘향>(신상옥, 1961)을 국가유산청과 공동으로 상영한다.
섹션 4. 해외 복원
해외 필름 아카이브와 주요 스튜디오에서 최근 복원한 영화를 상영하는 섹션으로, 올해는 벨기에 왕립 아카이브에서 복원한 해리 퀴멜 감독의 기괴한 상상력의 <말페르튀이> (1971), 체코 여성감독 에스터 크롬바초바의 유쾌한 <머더링 더 데블> (1969), 수많은 영화 타이틀을 제작한 솔 배스의 유일한 장편 영화 <제4의 종말> (1974)을 선보인다. 또한 2024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상영된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디지털 복원작 <도쿄전쟁전후비화> (1970), 프랑소와 트뤼포 감독이 '모든 영화를 포기하더라도 이 영화만을 연출하고 싶다'고 말했던 고전 중 고전 <천국의 아이들> (1945), 미국 인디펜터트 영화의 거장 존 세일즈 감독의 <론 스타> (1996), 그리고 큰 스크린에서 꼭 관람해야하는 피터 위어 감독의 <행잉록에서의 소풍> (1975) 복원 버전이 상영된다. 일곱 편의 다른 분위기의 이 영화들을 극장이라는 공간에서 꼭 체험하기 바라며 준비하였다.
섹션 5. 인 메모리엄
작고한 영화인들의 주요작을 상영하는 섹션으로, 많은 분들의 요청이 있었던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대표작 3편, 얼마전 우리 곁을 떠난 아름다웠던 발 킬머의 영화 2편, 한 때 세기의 미남으로 많은 팬들을 사로 잡았던 알랭 들롱의 대표작 <태양은 가득히> (1960), 영국의 대배우 매기 스미스의 지적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미스 진 브로디의 전성기> (1969), 독특한 외모와 연기로 스크린에서 빛났던 셸리 듀발의 영화 2편, 정말 덧없게 떠난 명배우 진 해크만의 영화 2편, 홍콩 무협영화 여협객으로 홍콩영화 팬에게 영원히 기억될 정패패의 노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와호장룡> (2000) 등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에게 기억될 이들의 영화가 준비되었다. 또한 2024년 작고한 <1987>의 제작자 이우정 PD를 추모하며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섹션 6. 비스타비전 (준비중)
- 상영일시 : 2025년 05월 08일 (목) ~ 2025년 06월 28일 (토)
- 장소 : 시네마테크KOFA 1,2관
섹션 1. KOFA 발굴
원효대사
* 감독: 장일호
* 출연: 최무룡, 김지미, 문정숙, 조미령
* 125분
* 전체관람가
진덕여왕 원년, 백제와의 치열한 전투에서 절친한 벗을 잃은 화랑 원효(최무룡)는 삶과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품고 출가하여 스님이 된다. 진덕여왕(이민자)부터 요석공주(김지미), 기생 삼모(문정숙), 아사가(조미령)까지 숱한 여성들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원효는 모든 유혹을 뿌리친다. 그러던 어느 날 요석 공주의 절실한 기도에 마음을 빼앗긴 원효는 자신의 파계한 행동에 죄책감을 가지고 방랑한다.
춘원 이광수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민족 최대의 고승 원효대사의 생애를 다룬 종교 사극이다. 1960년대 초 대형사극 붐 속에서 만들어진 작품으로 당시로서는 드물게 신라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단순한 종교극을 넘어서 원효의 인간적인 면모와 애정담까지 비중 있게 그려낸 작품으로, 그를 둘러싼 사적인 관계와 정세의 변화 묘사가 흥미롭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KBS가 보유하고 있는 필름을 발굴수집하여 4K 해상도로 디지털화한 버전을 상영한다.
세종대왕
* 감독: 안현철
* 출연: 최남현,문정숙,이예춘,김희갑,허장강
* 130분
* 전체관람가
훈민정음 창제 과정을 중심으로 성군 세종의 업적을 다룬 작품이다. 세종(최남현)은 신하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글을 읽지 못하는 백성들을 위한 훈민정음 연구에 헌신하는 한편, 밖으로는 여진족을 물리쳐 국경을 지킨다. 지혜로운 여인 안탁갑(문정숙)을 후궁으로 들인 세종은 건강이 악화되어 가는 와중에도 기우제를 지내는 등 나라를 위해 힘쓴다.
서울중앙방송극(HLKA)의 라디오방송극을 영화화하여 흑백 시네마스코프로 촬영한 대작이다. 민담으로 남은 후궁 안탁갑과의 관계를 세부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세종의 소박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영화 속 대규모 전투씬과 의복, 소품 연출은 1960년대 영화산업의 기술력과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당대의 시각을 엿볼 수 있게끔 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KBS가 보유하고 있는 필름을 발굴수집하여 4K 해상도로 디지털화한 버전을 상영한다.
일본제국과 폭탄의사
* 감독: 이용민
* 출연: 김진규,박노식,이예춘,전창근
* 94분
* 12세이상관람가
1930년대 상해의 임시정부, 일제의 갖은 박해를 이겨내고 독립을 되찾으려는 애국지사들이 한데 모인다. 일본인으로 신분을 속이고 숨죽여 지내던 이봉창은 윤봉길을 만나 독립운동에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지만 쉽게 신뢰를 얻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위기에 빠진 봉길을 봉창이 극적으로 구해내면서 둘은 의형제를 맺는다. 군부대에서 훔친 폭약으로 폭탄을 제조하는 데에 성공한 봉창은 폭탄을 들고 대의를 이루기 위해 일본으로 떠난다.
괴기 영화로 이름을 알린 이용민 감독의 역사물로 개봉 당시 광복절에 맞추어 공개하였다. 해방 이후 최초로 제작된 광복영화 <자유만세>(최인규, 1946)에서 독립운동가로 열연했던 전창근이 김구로 분하여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일제강점기 배경에서 '한국' 국호를 쓰는 점, 시대와 맞지 않는 1960년대의 도쿄 거리를 담은 점, 이봉창과 윤봉길의 관계성을 창작한 점 등 역사적 사실과 배치되는 요소가 존재하지만 1967년의 제작 환경과 관점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흥미로운 사료로 기능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KBS가 보유하고 있는 필름을 발굴수집하여 4K 해상도로 디지털화한 버전을 상영한다.
비나리는 선창가
* 감독: 임권택
* 출연: 장동휘, 윤정희, 김희라, 최봉
* 83분
* 15세이상관람가
1946년, '곰'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우며 주먹 하나로 부산 바닥을 제패했던 사내 태웅(장동휘)이 이십 년 만에 돌아왔다는 소문이 돈다. 옛 연인이었던 연숙(윤정희)을 잊지 못하여 떠돌던 태웅은 그와 꼭 빼닮은 정희(윤정희)를 만나 혼란스러운 감정에 빠진다. 한편, 과거 태웅의 부하였던 달지(황백)는 태웅을 제거하기 위해 계략을 꾸민다.
1946년 해방 직후를 배경으로 하지만 현대적인 외형과 1960년대 멜로드라마의 정서를 반영하며 시대를 넘나드는 감성을 담은 작품이다. 당대 영화들과는 달리 세대의 갈등과 성장을 통해 파멸이 아닌 희망의 서사를 보여주는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장동휘가 연기한 태웅은 강인하면서도 헌신적으로 청년의 성장을 이끄는 '정신적 아버지' 상을 진중하게 그려낸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KBS가 보유하고 있는 필름을 발굴수집하여 4K 해상도로 디지털화한 버전을 상영한다.
KOFA 복원
천년호
* 감독: 신상옥
* 출연: 신영균, 김지수, 김혜정, 강계식
* 89분
* 15세이상관람가
신라 마지막 여왕인 진성여왕 시대. 도적떼를 물리치고 돌아온 김원랑은 진성여왕이 베푼 축하연에 참여한다. 그날 밤, 진성여왕은 즉위 전 사모했던 김원랑을 유혹하고, 원랑의 부인 여화를 도성 밖으로 쫓아내라는 명령을 내린다. 산으로 도망치던 여화는 산적에 쫓겨 연못에 뛰어든다. 판타지와 멜로, 액션이 절묘하게 결합된 1960년대 공포영화의 대표작으로 제3회 싯체스환상공포영화제에서 신상옥 감독이 황금감독상을 받았다.
흐르는 강물을 어찌 막으랴
* 감독: 임권택
* 출연: 한영수, 조용원, 윤양하, 김길호
* 120분
* 청소년관람불가
연산군이 폐위하고 나라에 돌림병이 돌 때 윤씨네 집으로 최참판 가족들이 들어오고 윤씨의 아들 지경과 최참판의 딸 연화는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그러나 왕실에서는 연성옹주와 지경을 혼례시키려 하고 지경은 어쩔수 없이 이를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그러나 지경은 계속 연화와 사랑을 나눈다. 이를 알게 된 왕이 이들의 관계를 끊으려 하자 연화는 투신자살하고 최참판은 누명을 쓰고 자결한다. 임권택 감독의 필모그래피 중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재조명되어야 할 영화로 2024년 4K로 복원되었다. 1980년대 한국 사회에 대한 흥미로운 알레고리로 보여준다. 당시 하이틴 스타였던 조용원이 분한 연화의 모습이 참으로 단정하고 곱다.
기쁜 우리 젊은 날
* 감독: 배창호
* 출연: 안성기,황신혜,최불암,전무송
* 130분
* 12세이상관람가
영민은 대학시절 연극공연을 통해 처음 만난 혜린을 짝사랑하여 그녀의 연극 공연 때마다 익명으로 꽃, 과일 등을 보내는 정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혜린은 오성우라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결혼을 하고 뉴욕으로 떠난다. 그후 영민은 지하철에서 상처를 입고 살아가는 혜린을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청혼한다. 황신혜 배우의 첫 영화 데뷔작으로, 배창호 감독이 꾸준히 추구했던 '사랑'이라는 주제가 그의 전작 <황진이>에서 보여주었던 형식적인 실험과 만난 영화이다.
국가등록문화유산
낙동강
* 감독: 전창근
* 출연: 이택균, 최지애, 한시홍, 조용자
* 46분
* 전체관람가
한국영상자료원이 한국전쟁 시기 영화 중 <태양의 거리>(1952), <삼천만의 꽃다발>(1951)에 이어 세 번째로 발굴 공개하는 작품이다. 사운드와 영상이 전혀 유실되지 않은 온전한 필름으로 기록적 가치가 크다. 1951년 경남도청 공보과의 제작비 지원으로 부산 문화예술인들의 모임인 ‘향토문화연구회’와 사진작가 김재문이 설립한 무명영화연구소가 제작했고, 1952년 2월 부민관에서 개봉했다. 조용자의 무용 장면으로 시작한 영화는 이은상의 시 ‘낙동강’을 원작으로 ‘전통의 낙동강’, ‘승리의 낙동강’, ‘희망의 낙동강’이라는 3장 형식으로 구성 됐다. 배우 이택균, 최지애가 등장하는 극 장면뿐만 아니라 낙동강의 시정 어린 영상들과 실제 전쟁 기록 영상이 합쳐져 교향시 성격의 세미 다큐멘터리로 완성됐다. 2024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돈
* 감독: 김소동
* 출연: 김승호, 최남현, 최은희, 김진규
* 123분
* 전체관람가
봉수는 순박한 농사꾼이다. 하지만 아무리 농사를 열심히 지어도 상황은 나아질 줄 모르고, 돈이 없어 딸 순이의 혼인까지 미루고 있다. 군대를 제대하고 마을로 돌아온 아들 영호는 옥경이와 사랑하는 사이이다. 옥경은 봉수의 집에서 자라서, 억조의 부인 술집에서 장사를 돕고 있다. 가난에 지친 봉수는 사채꾼 억조의 꾀임에 넘어가, 돈을 벌고자 소를 팔아 구제품 장사에 뛰어들지만, 서울에서 만난 사기꾼 일당에게 돈을 털리고 만다.
김소동 감독이 손기현 원작의 희곡을 직접 각색, 감독, 제작한 영화이다. 제3회 아시아 영화제에 한국 대표 작품으로 선정되었으나 문교 당국에서 "주제가 몹시 어둡고 적당하지 못하다"라는 이유로 출품 결정이 반려될 정도로 1950년대 후반 농촌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어리석을 정도로 순박한 봉수를 인상적으로 연기한 김승호의 열연과 더불어 최남현, 황정순, 정애란 등의 조연급 배우들의 호연도 돋보인다. 2024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하녀
* 감독: 김기영
* 출연: 김진규, 주증녀, 이은심, 엄앵란
* 108분
* 15세이상관람가
아내와 다리가 불편한 딸, 어린 아들 창순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방직공장 음악 선생 동식. 새 집을 짓기 위해 하루 종일 재봉틀을 돌리는 아내는 몸이 쇠약해지자 동식의 제자 경희에게 부탁해 하녀를 소개받는다. 그러나 하녀는 동식을 유혹해 관계를 맺어 아기를 배고, 이를 알게 된 아내는 하녀를 설득해 계단에서 굴러 낙태하게 만든다. 아기를 잃은 하녀는 점점 난폭해지고, 결국 동식의 아들 창순을 계단에서 떨어져 숨지게 한다. 1960년대 중산층 가족의 욕망을 섬뜩한 심리 스릴러 장르로 풀어낸 김기영 감독의 대표작으로 2008년 마틴 스콜세이즈 감독이 이끄는 월드시네마 파운데이션(World Cinema Foundation)의 지원으로 디지털 복원되었다. 2024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성춘향
* 감독: 신상옥
* 출연: 최은희,김진규,도금봉,허장강,이예춘
* 144분
* 전체관람가
남원 사또 자제 이몽룡은 단옷날 광한루에서 그네 타는 춘향을 본다. 하인 방자에게 춘향을 데려오라 하지만, 기생인 어머니와 참판을 지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글 읽기와 서화를 즐기는 춘향은 호감을 감추고 남의 집 처자를 오라 가라 한다며 거절한다. 어느 날 밤, 몽룡은 춘향의 집을 찾아가 어미 월매에게 춘향을 아내 삼기로 맹세하고 첫날밤을 치른다. 그러나 춘향과 몽룡의 행복한 신혼 생활은 잠시일 뿐, 몽룡은 한양으로 부임하게 된 아버지를 따라 남원을 떠나야 할 처지에 놓인다.
1961년은 홍성기 감독의 <춘향전>과 신상옥 감독의 <성춘향>의 경쟁으로 뜨거운 해였다. 10일의 간격으로 개봉한 두 작품은 각각 ‘멜로드라마 최고 감독 홍성기-최고의 스타 배우 김지미’와 ‘신진 흥행 연출·제작자 신상옥-최고의 스타 배우 최은희’의 조합, 동일한 원작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이목을 샀지만, 무엇보다도 ‘총천연색’ 컬러 기술이 도입된 시네마스코프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경쟁은 더욱 치열했다. 엄밀히 말해 국내 최초의 컬러 시네마스코프 영화는 홍성기 감독의 <춘향전>이라 할 수 있지만, 두 영화의 경쟁에서 승자는 신상옥 감독의 <성춘향>이었다. 78일의 흥행 기록과 서울 개봉관 36만 명 관람이라는 역대 기록 외에도, 이 작품은 <춘향전>과 비교해 컬러 구현에서 역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된다. 2024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인 메모리엄
1987
* 감독: 장준환
* 출연: 김윤석,하정우,유해진,김태리,박희순
* 129분
* 15세이상관람가
1987년 1월, 경찰 조사를 받던 스물두 살 대학생이 사망한다. 증거인멸을 위해 박처장의 주도 하에 경찰은 시신 화장을 요청하지만, 사망 당일 당직이었던 최검사는 이를 거부하고 부검을 밀어붙인다. 단순 쇼크사인 것처럼 거짓 발표를 이어가는 경찰. 그러나 현장에 남은 흔적들과 부검 소견은 고문에 의한 사망을 가리키고, 사건을 취재하던 윤기자는 ‘물고문 도중 질식사’를 보도한다. 이에 박처장은 조반장 등 형사 둘만 구속시키며 사건을 축소하려 한다. 한편, 교도소에 수감된 조반장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교도관 한병용은 이 사실을 수배 중인 재야인사에게 전달하기 위해 조카인 연희에게 위험한 부탁을 하게 된다.
블루 벨벳
* 감독: 데이비드 린치
* 출연: 이사벨라 로셀리니,카일 맥라클란,데니스 호퍼
* 120분
* 청소년관람불가
미국의 소도시, 방학 중에 집에 들른 제프리는 잘려진 사람의 귀를 발견한다. 놀란 그는 경찰에 신고한다. 경찰서의 윌리엄 형사의 딸 샌디로부터 ‘블루 벨벳’을 노래하는 매력적인 여가수 도로시가 용의자로 지목 받게 된 것을 알게 되고, 호기심에 그녀의 집에 숨어들어간다. 평화롭게 보이는 미국 중산층 내부에 도사리고 있는 공포와 잔인함을 그린 데이비드 린치의 논란적인 영화이다. 데니스 호퍼는 상스럽고 외설적인 표현을 내뱉으면서 산소통에 의지해 사는 가학적 정신질환자로 분해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 카이에 뒤 시네마 올해의 영화 10위로 선정되었다.
로스트 하이웨이
* 감독: 데이비드 린치
* 출연: 빌 풀만,패트리샤 아퀘트,발세이저 게티
* 107분
* 청소년관람불가
프레드는 잘나가는 색소폰 연주자지만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다. 아내 르네의 부정에 대한 의심을 떨칠 수 없어 그는 날마다 극심한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어느 날, 이들 집에 비디오테이프가 배달되고, 르네의 친구가 마련한 파티장에서 프레드는 그의 집에 간 적이 있다고 말하는 정체불명의 사나이와 마주친다. 카이에 뒤 시네마 올해의 영화 3위로 선정되었다.
멀홀랜드 드라이브
* 감독: 데이비드 린치
* 출연: 나오미 와츠,로라 해링,저스틴 서룩스,앤 밀러
* 136분
* 청소년관람불가
산타모니카에 이르는 도로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 어느 날 밤 차 사고가 발생한다. 사고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리타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채 근처의 한 빌라에 숨어 들어간다. 한편, 할리우드 스타의 꿈을 안고 LA에 도착한 베티는 이모의 집을 방문하고 그곳에 숨어있는 리타를 발견한다. 베티는 자신의 미래를 보장해 줄 아담 케셔 감독과의 만남도 제쳐두고 리타를 돕기 위해 그녀에게 유일하게 남은 기억의 단서 '다이안'이라는 인물을 찾아 나선다. 제54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미스 진 브로디의 전성기
* 감독: 로날드 님
* 출연: 매기 스미스, 패멀라 프랭클린, 로버트 스테판스
* 116분
* 전체 관람가
에든버러 여학교의 젊은 여교사 진은 자유롭고 진취적이다. 진은 교육과정에서는 다소 벗어나지만, 학생들에게 정치, 예술은 물론 사랑에 대해서도 가르친다. 하지만 엄격한 교장은 진의 교육방식을 못마땅해 하고, 결국 진의 교사 생활에 위기가 닥쳐온다. 뮤리얼 스파크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매기 스미스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수상하였다.
특급 비밀
* 감독: 짐 에이브람스,데이비드 주커,제리 주커
* 출연: 발 킬머,루시 게터리즈,피터 쿠싱
* 91분
* 15세이상관람가
동독은 특별 작전 수행을 위해 세계의 이목을 끌 문화 축제를 계획하고, 미국 로큰롤 스타 닉 리버스를 초청한다. 닉은 저녁 식사 자리에서 곤경에 처한 레지스탕스 일원 힐러리를 구해주게 된다. ZAZ (주커, 에이브함스, 주커) 사단이 <에어플레인>으로 성공을 거둔 후 제작한 스파이 패러디 영화로, 헤디 라머 주연의 스파이 영화 <음모자들>(The Conspirators, 1944), 브룩 쉴즈 주연의 <블루 라군>(1980) 등 다수의 영화를 패러디하였다. 엘비스 프레슬리 복장으로 오디션을 보았다는 발 킬머가 극 중 50년대 로큰롤과 60년대 비치 파티 류의 노래를 들려준다.
도어즈
* 감독: 올리버 스톤
* 출연: 발 킬머,멕 라이언,카일 맥라클란,프랭크 웨일리
* 139분
* 청소년관람불가
1949년 짐 모리슨은 가족과 뉴멕시코의 한적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자동차 사고를 목격하게 된다. 15여 년의 시간이 지나 성인이 된 짐은 UCLA에서 수학 중 파멜라 크루슨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짐은 레이 만자렉, 로비 크리거, 존 덴스모어를 만나 '도어즈'라는 록 그룹을 결성하여 각광받는 그룹으로 부각되기 시작한다. 지금도 파리 외각의 묘지에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전설적인 록스타 '짐 모리슨'의 삶을 올리버 스톤 감독이 영화화하였다. 영화는 사실에 충실하기 보다 올리버 스톤 감독 개인의 해석이 강해 레이 만자렉은 이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27살의 나이로 요절한 '도어즈'의 보컬 짐 모리슨은 올리버 스톤이 론 하워드 감독의 <윌로우>를 보고 발 킬머를 염두에 두었고, 발 킬머는 자신의 목소리가 모리슨과 흡사한 점을 피력하며 50곡이나 되는 곡을 연습하여 결국 영화에서 15곡을 불렀다.
내쉬빌
* 감독: 로버트 알트만
* 출연: 데이비드 아킨,바바라 백슬리,내드 베티,카렌 블랙,키스 캐러딘,셸리 듀발
* 159분
* 15세이상관람가
내쉬빌에서 열리는 컨트리 음악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정치, 그리고 사회의 이면을 고발한 작품이다. 알트만 감독의 장기라 할 수 있는 앙상블 캐스팅이 돋보인다. 영화는 흥겨운 컨트리 음악과 24명이나 되는 등장인물의 왁자지껄함, 그리고 다층적인 서사 구조를 통해 미국 사회와 정치, 쇼 비지니스 세계의 이면을 능수능란하게 버무려 보여준다.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명성을 정점으로 이끌어 준 작품이라 평가받는다.
샤이닝
* 감독: 스탠리 큐브릭
* 출연: 잭 니콜슨,셸리 듀발,대니 로이드,스캣맨 크로더스,베리 넬슨
* 119분
* 청소년관람불가
작가 지망생 잭 토런스는 소설을 쓰기 위해 아내 웬디와 아들 대니와 함께 외딴 오버룩 호텔의 겨울 관리인으로 일하게 된다. 겨울이 깊어지면서, 잭은 호텔의 사악한 초자연적 힘에 영향을 받아 점차 광기에 빠지고 대니는 ‘샤이닝’이라는 초감각 능력으로 호텔의 어두운 과거와 관련된 끔찍한 환영을 보게 된다. 셸리 듀발은 공포와 불안 속에서도 아들을 지키려는 웬디 역을 맡아 강렬하고 감정적으로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와호장룡
* 감독: 이안
* 출연: 주윤발,양자경,장쯔이,장첸,정패패
* 120분
* 12세이상관람가
중국 청나라 건륭제 시기 우당 검객 이모백은 은퇴를 마음에 두고 무사 유수련에게 400년이 된 전설의 검 "청명검"을 베이징의 은인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모백의 스승은 오래전 우당의 비밀을 캐내려던 여협객 푸른 여우에게 살해당했다. 중국의 작가 왕도려가 '청도대신민보'라는 신문에 1941년부터 42년까지 연재한 소설의 일부를 이안 감독이 영화화하였다. "어둠 속의 바위 뒤에는 호랑이가 숨어 있을 것 같고, 바위 밑의 거대한 나무뿌리는 용과 같다"라는 남북조시대의 시인 유신의 시구절에서 제명을 가지고 왔다. 아름다운 와이어 액션과 더불어 주인공들의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 전세계적으로 성공한 무협영화로 아카데미상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였다. 영화의 하이라이트 대나무밭 액션 장면은 이안 감독이 호금전 감독의 <협녀>의 대나무밭 결투 장면을 오마주하였다고 한다.
허수아비
* 감독: 제리 샤츠버그
* 출연: 진 해크만,알 파치노, 아일린 브렌난
* 112분
* 청소년관람불가
갓 출소한 전과자 맥스는 황량한 캘리포니아의 길 한복판에서 히치 하이킹을 하지만 자동차들은 그냥 스쳐 지나가 버릴뿐이다. 맥스는 우연히 혼자 그길을 걷고 있던 전직 항해사 프랜시스를 만난다. 가족을 만나러 디트로이트로 가던 그에게 맥스는 사업을 제안한다. 1973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아메리칸 뉴웨이브 시네마의 대표작이다. 진 해크먼이 본인이 연기한 영화 중 가장 좋아하는 영화라고 한다.
로얄 테넌바움
* 감독: 웨스 앤더슨
* 출연: 진 해크만,안젤리카 휴스턴,벤 스틸러,기네스 팰트로우
* 110분
* 15세이상관람가
로얄 테넌바움과 그의 아내 에슬린 테넌바움에게는 세 명의 어린 자녀가 있다. 태어날 때부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이들 세 명의 자녀는 부모가 별거하는 바람에 그 충격으로 모두 뿔뿔이 흩어져서 산다. 채스는 10대 초의 나이에 부동산 투자 전문가가 됐고 국제금융에 관해서도 믿기 어려울 정도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입양된 딸인 마고는 극작가로 어린 나이에 명성을 떨친다. 리치는 주니어 챔피언 테니스 선수이며 3년 연속 US 오픈 타이틀을 획득한 경력이 있다. 하나같이 천재였던 이들 세 남매들의 어린 시절은 20여 년에 걸친 배신과 실패 그리고 비극적인 사고로 인하여 그들의 기억 속에서 모두 사라져버린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소화한 진 해크먼의 후기 대표작 중 한 편으로, 자기중심적이지만 밉지 않은 가장 로열 테넌바움을 멋드러지게 연기한다. 진 해크먼은 이 역할로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태양은 가득히
* 감독: 르네 클레망
* 출연: 알랭 들롱,모리스 로네,마리 라포네,에르노 크리사,로미 슈나이더
* 118분
* 15세이상관람가
별 볼 일 없는 삶을 살던 톰 리플리는 부잣집 아들로 방탕한 생활을 하는 고교 동창 필립의 아버지로부터 아들을 데려오면 5천 불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이태리로 향한다. 학창 시절부터 변함없이 톰을 무시하는 필립은 애인 마르쥬와 함께 셋이 보트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영국의 저명한 추리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당시만 해도 신인이었던 알랑 들롱의 존재를 전 세계적으로 부각시킨 흥행작이다. 이태리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흘러나오는 니노 로타의 서정적인 음악 또한 일품이며, 욕망을 향해 달려가는 한 젊은이의 완전범죄가 끝내 붕괴되고 만다는 내용의 ‘반전 영화의 고전’이라 불릴 만하다. 1991년 마틴 스콜세지의 후원으로 미국에서 재개봉된 후 할리우드는 위험천만한 미청년 리플리의 매력에 중독되었고 안소니 밍겔라 감독에 의해 <리플리>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다.
해외복원
천국의 아이들
* 감독: 마르셀 까르네
* 출연: 아를레티, 장루이 바로, 마르셀 에랑
* 190분
* 전체 관람가
1830년대, 젊은 배우이자 바람둥이인 프레데릭은 카니발 쇼에서 아름다운 가랑스를 유혹하려 한다. 한편 그녀는 무언극을 관람하던 중 금시계를 훔쳤다는 누명을 쓰게 되고 삐에로로 분장한 밥티스트는 방금 목격한 절도 사건을 연기하여 경찰로부터 그녀를 구해낸다. 한 여성을 다른 방식으로 사랑하는 네 명의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시인 자끄 프레베르가 시나리오를 맡았으며 당대 최고 연극배우 장 루이 바로가 판토마임 배우 밥티스를 연기하였다. 프랑수아 트뤼포가 "모든 영화를 포기하고라도 <천국의 아이들>을 연출하고 싶다"라고 말할 정도로 사랑받았던 누벨 바그 이전 프랑스 문예영화의 정점을 보여주는 마르셀 카르네 감독의 아름다운 영화이다.
머더링 더 데블
* 감독: 에스터 크룸바초바
* 출연: 이리나 보다로바, 블라디미르 멘시크
* 72분
* 12세이상관람가
매력적인 그녀는 안타깝게도 외로움을 많이 탄다. 어느날 어린 시절의 친구가 그녀를 방문하고 그녀는 정성껏 저녁식사를 준비하여 그를 맞이한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초라해진 그는 무례하게 굴며 그저 끊임없이 음식만 먹을 뿐이다. 체코의 시나리오 작가, 의상 디자이너, 무대 디자이너였던 에스터 크룸바초바의 유일한 연출작이다. 1960년대 체코 뉴웨이브 영화계에서 활동했던 그녀의 유쾌한 상상력이 통통 튀는 숨은 걸작이다.
말페르튀이
* 감독: 해리 퀴멜
* 출연: 오손 웰즈, 마튀유 캐리어, 수잔 햄프셔
* 119분
* 15세이상관람가
젊은 선원인 얀은 고향에 돌아오자마자 납치된다. 말페르튀이라고 불리는 오래된 집에서 깨어난 그는 아름다운 낸시와 죽음을 기다리는 삼촌 카사비우스의 유산을 탐내 그 집에 머무는 기이한 친척들을 만나게 된다. 장 레이의 동명소설을 벨기에 감독 해리 퀴멜이 영화화하였다. "기괴하고, 선정적이며, 당혹스럽다"(BBC의 닐 스미스), "광란적인 편집으로 가득 찬, 어지럽고 엉성하다"(PopMatters의 마이클 바렛)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기이한 판타지 호러 영화이다. 벨기에 왕립 필름 아카이브의 복원 버전으로 상영된다.
제4의 종말
* 감독: 솔 배스
* 출연: 마이클 머피, 나이젤 데이븐포트, 린 프레데릭
* 84분
* 12세이상관람가
지구에 기이한 사건이 일어나고 서로 다른 종의 개미들이 급속히 진화를 한다. 애리조나 사막에 기하학적으로 완벽한 모형의 7개의 탑이 건설되자 한 가족을 제외한 지역 주민들은 개미들을 피해 도망친다. 두 명의 과학자가 이 지역에 위치한 밀폐된 돔에 컴퓨터 실험실을 설치하고 개미들을 퇴치하기 위한 작전을 펼치기 시작한다.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영화 제작자인 솔 배스가 H.G. 웰스의 1905년 단편 소설 <개미의 천국>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SF 영화이다. 흥행에 실패하여 솔 배스의 유일한 장편으로 남은 이 영화는 SF 영화감독과 비주얼 미디어 아티스트에게 큰 영향을 미치면서 컬트 영화가 되었다.
도쿄전쟁전후비화 - 영화로 유서를 남기고 죽은 남자의 이야기
* 감독: 오시마 나기사
* 출연: 고토 카즈오, 이와사키 에미코
* 94분
* 청소년관람불가
카메라를 가지고 도망치던 한 남자가 옥상에서 떨어진다. 이 남자의 카메라를 빼앗으려던 모토키는 이 남자의 자취를 쫓아다닌다. "영화라는 매체에 대한 성찰을 도쿄대 점검 투쟁이라는 60년대의 정치적 사건과 결합한 작품"으로, 영화 초반부에서 한 남자가 투신하는 장면은 이장호 감독의 <바보선언>의 첫 장면 -활동사진멸종위기'라는 구호와 함께 본인 자신이 빌딩에서 떨어져 내리는-에 영향을 준 듯하다.
행잉 록에서의 소풍
* 감독: 피터 위어
* 출연: 레이첼 로버츠,도미닉 가드,헬렌 모스,잭키 웨버
* 115분
* 12세이상관람가
1900년 호주의 기숙학교 애플야드의 여학생이 밸런타인 데이에 행잉 록으로 소풍을 떠난 후 흔적도 없이 실종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조앤 린제이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였다. 호주를 대표하는 피터 위어 감독의 초기 대표작으로 미스터리와 심리 드라마의 경계를 섬세하게 넘나드는 작품이다. 영화는 소녀들이 어디로 왜 사라졌는지 명확한 답을 던지지 않은채 몽환적인 촬영으로 화면위의 열기와 불가사의한 자연의 신비로움을 더한다. 피터 위워 감독은 이후 <위트니스>(1985), <죽은 시인의 사회>(1989), <트루먼 쇼>(1998) 등 인상적인 영화들을 연출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론 스타
* 감독: 존 세일즈
* 출연: 크리스 쿠퍼,엘리자베스 페나,크리스 크리스토퍼슨
* 135분
* 15세이상관람가
멕시코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텍사스 주의 한 마을 외곽지역에서 보안관 배지와 함께 해골이 발견된다. 지역 보안관 샘 디즈는 이 해골이 1957년 1만 달러와 함께 사라진 악명 높았던 찰리 웨이드라는 것을 밝혀 낸다. 과거의 일 개인에 대한 수사는 점점 현재의 지역 사회에 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존 세일즈 감독의 대표작이자 1990년대 인디펜터트 영화의 걸작으로 뽑히는 이 영화는 현대적 서부극을 차용해 한 사회에 대한 다각적인 탐색을 하고 있다. 또한 크리스 쿠퍼, 조 모턴, 엘리자베스 페냐, 크리스 크리스토펀슨, 매튜 맥커너히 등 앙상블 캐스트가 돋보이는 영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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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teemitKorea팀에서 제공하는 'steemit-enhancer'를 사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선 사항이 있으면 언제나 저에게 연락을 주시면 되고,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https://cafe.naver.com/steemitkorea/425 에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사용시 @응원해 가 포함이 되며, 악용시에는 모든 서비스에서 제외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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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다음날 다시 한번 포스팅을 통해 소개 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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