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속 산책, [5.02km 오운완 (목표 5km)]
오늘 아침 걷기는 ‘찜통 속 산책’이라 부를 만했어요. 온도는 26도라 그리 높지 않았는데, 습도가 96%라니 완전 사우나에 들어온 기분이더군요.
땀이 이마에서 맺히는 순간부터, 발걸음마다 증기가 피어오르는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숨결조차 눅눅해지는 이 공기 속에서의 걷기는 마치 수증기와 춤을 추는 것 같았지요.
그래도 5km를 채운 뒤엔, 사우나에서 한증 맞고 나온 듯 묘한 개운함이 찾아왔습니다. 땀이 고생의 증표라면, 오늘은 그 증표를 듬뿍 얻은 하루였네요.
#오운완(20250816/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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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시간 고온 다습한 전형적인 동남아 기후
이제는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기후겠지요
땀이 정말 비처럼 흐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