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2(월)말이 되는 역사56. 거짓말의 위험성

중국의 역사책중에 '신당서'라는 것이 있다.
당나라의 역사를 기록한 책으로 대표적인것이
구당서와 신당서가 있는데

구당서는 당나라가 멸망한 직후인 오대시기의 작품이고,
신당서는 소위 '북송'시대의 작품이다.
시중에서 평가하기로는

구당서를 작성할당시에 사료가 부족하고, 수준이 낮았는데
이후에 새로운 사료가 발견되었고,
체계적으로 기록할 필요가 대두되어서 새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신당서를 쓴 사람은 '구양수'라는 인물인데
당나라 멸망이후에, 거란이 사실상 대륙을 점령하고 있던 시절이다.
지금이야 중국땅 전체를 중국이라고 치지만,
당시에는 장안, 낙양을 포함한 황하일대를 차지하고 있는것이
대륙역사의 주인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니
거란이 주인이었다고 보는것이 맞다.

어쨋거나, 당시의 송나라는 '조광윤'이 세웠고
북송이라고 부르지만 수도가 현재의 개봉시였다.
포청천의 그 개봉이다.

송나라하면, 문화가 최고로 발달했던 것으로 소개되지만,
실제로는 요즘표현으로 하면

주둥이로 달나라가는 시절이다.

조광윤이 송나라를 세워서 잠깐 반짝하던 960~976년을 제외하면
4백년 가까이 소위 이민족의 지배를 받게되는 그 시작이었다.

구양수와 주희라는 이름은 익숙할텐데
구양수는 1007~1072년으로 개봉부 시절 인물이고
주희는 1130~1200년으로 변두리 항주가 수도였던 시절의 인물이다.

한족들이 웃기는게,
자기들 땅도 아닌 지역을 마치 자신들의 영토인것처럼
조작질을 해대는 것이다.
3백년간 요나라. 금나라, 원나라가 있었는데
그걸 자기 편한대로 이곳저곳에다가 그려넣는것이다.

공구는 그렇게 까지는 하지 않았는데
사마천이 시작을 했고
당나라 이세민시절에 만들어진 역사책을보면
고구려영토에 있는 행정구역을 자기네 거라고 이름을 붙인다.

구양수강서성.PNG
<청색:황하, 핑크색:개봉, 빨간색:구양수고향>

그리고,
북송의 구양수는 또 개봉에서 남쪽으로 800km넘에 떨어진
강서성 여릉(廬陵)이라는 곳 출신인데
당연히, 알지도 못하는 지역에 대해
한편의 조작역사책을 만들어냈는데 그것이 '신당서'다.

바다건너 일본에서 조작한 일본서기는 언급할 가치도 없지만
우리와 영토를 맞대고있던 한족들이
무제한으로 쏟아냈던 조작된 역사책들때문에
우리 조상들은 감쪽같이 속았고
현재의 우리는 머리가 어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