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ICT 수출, 구름 뚫고 햇살 드러나다..

2025년 7월,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한 173억 달러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반도체가 14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12.3%)을 보였고, 시스템 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 모두 고른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수입은 110억 달러로 1.5%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63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2022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흑자입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2024년 7월은 글로벌 수요 둔화로 수출이 주춤했지만, 올해는 AI 서버·고성능 반도체 수요 확대와 중국·미국·베트남 시장 회복이 견인차가 됐습니다.
다만,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수출은 소폭 감소해, 품목별 격차가 여전함을 보여줍니다.

전문가들은 “ICT 수출 회복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환율·국제 정세 등 외부 변수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결국 7월의 ICT 무역은 ‘구름 낀 하늘 속에서도 빛을 찾은 한 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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