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세종대왕

in AVLE 일상14 days ago

오늘도 바쁜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길, 광화문을 지나며 세종대왕상을 마주쳤다.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 조명 아래 빛나는 세종대왕의 모습이 유난히도 웅장하게 느껴진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던 낮과 달리, 밤의 세종대왕상은 한층 더 고요하고 위엄 있다.
자세히 보니 미소띈 얼굴로 인생의 방향을 잡아주고 계신 듯 하다.

퇴근길의 피로도 잠시 잊고, 잠깐 멈춰 서서 세종대왕의 손짓과 시선을 따라 거리를 바라보며 자하철에 몸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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