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단길맛집 이태원맛집 모우모우

in #art8 years ago

봄이 되니 데이트와 나들이로 서울의 시내 곳곳을 찾는 일이 많아진 요즘, 경리단 길에서 들리기 좋은 식당 겸 주점 <모우모우>를 소개한다.

경리단길 입구에서 하이얏트 호텔 쪽으로 경리단 메인 도로를 따라 걸어 오르다 보면 좌측에 빨간 간판이 눈에 띈다. 경리단길과 이태원에 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식을 좀 더 깔끔하고 예쁜 공간에서 술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메뉴들을 맛볼 수 있는 까페 느낌이 물씬 나는 식당이다.

인테리어


식당보다는 요리주점에 가까운 <모우모우>는 외부에서 보면 붉은 빛 조명 간판을 사용하여 세련된 느낌을 준다. 건물 2층에 위치하며 올라가는 계단부터 가게 입구까지 와인 병을 무심한 듯 상자와 바닥에 장식하여 자연스러우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테이블마다 다양한 디자인의 의자를 배치하였고 시멘트 벽에 골조를 드러내는 천고, 거기에 테이블마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무드 등을 설치하여 과하지 않으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자들끼리 또는 연인이 데이트하기 안성맞춤의 인테리어일 듯싶다.

메뉴

<인절미치킨>
모던주점에 걸맞게 <모우모우>의 시그니처 메뉴는 한식을 적절히 입힌 <인절미치킨>이다. 동그랗게 빚어 고소하게 튀겨낸 인절미 볼과 바삭하게 튀겨진 치킨에 달콤하면서도 데리야끼 풍의 소스를 뿌리고 그 위에 보는 것만으로도 고소함이 풍겨나는 콩가루를 뿌려냈다.

<로제떡볶이>
로제 소스와 떡볶이의 조화는 달콤, 새콤하면서 입맛을 돋우는 메뉴중의 하나이다. 치즈를 품은 조랭이 떡과 새우, 버섯, 양파, 브로컬리가 풍성하게 들어갔다. 양도 적은 편이 아니며 막걸리와 의외의 궁합을 자랑한다.
와인부터 맥주, 소주, 막걸리, 샴페인 등 요리와 곁들일 수 있는 주류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그 중에서 여심을 녹이는 청포도, 복숭아, 사과맛 슬러시 막걸리는 여성들도 부담 없이 막걸리를 즐길 수 있게 하는 메뉴이다.
메뉴 제공시간은 보통 10-20분 사이로 계속 제공되니 나쁘지 않았다.
양은 대체적으로 적정하며, 여성 세 명이 메뉴 둘, 남성 셋이라면 메뉴 셋을 주문하는 게 적합하다고 본다.

추천 포인트


술 한잔을 예쁘고 또 맛있게 할 수 있는 데이트장소, 여자들끼리 모임 장소로 좋다. 저녁에 매장의 창가석에서 보이는 경리단길 풍경을 즐기며 와인이나 상큼한 과일 슬러시 막걸리를 즐기는 것이 매력적이다. 젊은 사람들의 모임이나 약속이 많은 경리단길, 이태원에는 1차로 식사를 즐기고, 2차로 술이나 커피, 디저트를 즐기는 걸로 나누어진 곳도 많지만 식사에 술을 곁들이고, 식사를 마친 다음에 동일한 장소에서 이어서 술이나 커피를 마시며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게들이 의외로 많다. 그리고 이 곳 <모우모우>도 그런 가게 중에 하나이다.

위치: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 41
예약: 02-790-8862
운영시간: 매일 00:00~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