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베로나로 떠나보아요~ 레터스 투 줄리엣 [Letters to Juliet]
레터스 투 줄리엣 (2010)
Letters to Juliet
드라마/로맨스/멜로
미국
2010.10.06 개봉
105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게리 위닉
(주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크리스토퍼 이건,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source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베로나 (Verona)
언젠간 가보고 싶은 곳!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인 베로나는 베니스에서 차로 1시간쯤 걸리는 소도시이다. 이탈리아 북부에서 가장 많은 로마유적이 남아있는 곳으로 유명하며 그중 로마원형극장은 현재 오페라 극장으로 사용되고 있고, 매년 여름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베니스의 명성에 가려지긴 했지만 여전히 상당히 매력적인 여행지인데, 여행자들이 이곳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 로미오와 줄리엣의 집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베로나 시에서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작품 속의 모습과 가장 비슷한 13세기 건물을 찾아내 줄리엣의 집이라고 이름만 붙인 유적지이긴 하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가짜라는 사실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한다.
줄리엣 동상
줄리엣의 집은 특히 전 세계에서 온 연인들에게 사랑받는 장소이다. 이곳에 있는 줄리엣의 동상 한쪽 가슴이 유난히 하얗게 바랜 이유는 이곳에 손을 얹고 빌면 영원한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근거없는 속설 때문이라고 하며, 줄리엣의 집 벽에도 역시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낙서와 메모가 빼곡히 붙어 있다고 한다.
신선한 발상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은 바로 이 줄리엣의 집에서 일어날법한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겐 하기 어려운 마음속의 이야기를 줄리엣에게 편지로 남기면 줄리엣의 비서들이 성심껏 답장을 해주고 조언도 해준다는 아이디어가 상당히 신선하게 느껴진다.
레터스 투 줄리엣
작가 지망생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 이탈리아계 약혼자와 신혼여행을 대신해 베로나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런데 로맨틱한 여행을 꿈꾸고 있는 그녀와는 달리 약혼자는 준비중인 이탈리안 레스토랑 개업을 위해 식재료를 찾아 버섯 산지나 와인 옥션장에 다니느라 여념이 없다.
그러던 어느날 줄리엣의 집에 방문한 소피, 문닫을 시간이 되자 누군가 벽에 붙어있는 편지를 수거해 어디론가 가는걸 보고 호기심에 따라가 본다. 그곳엔 자신들을 줄리엣의 비서들이라고 소개하는 3~4명의 여성들이 모여있다. 알고보니 줄리엣에게 남긴 편지에 답장을 해주는 사람들이다. 가족문제, 결혼문제, 사랑문제, 눈물로 얼룩져 알아보기 힘든 편지 등 각자 역할을 분담해 자원봉사를 하고있는 것이다.
어차피 약혼자는 일 때문에 정신이 없으니 소피는 차라리 이곳에서 그들을 잠깐 돕기로 하는데 우연히 담벼락 깊숙한 곳에 숨겨있던 아주 오래된 편지를 발견한다.
무려 50년전에 15세의 영국인 소녀가 첫사랑 이탈리안 소년에게 남긴 편지엔 둘이서 멀리 도망가기로 했는데 마지막 순간 두려워서 그만 포기하고 영국으로 돌아간다는 사연이 담겨있다.
사랑앞에선 여전히 소녀
아무리 긴 시간이 흘렀지만 답장을 해줘야 한다며 정성스럽게 50년전의 영국인 소녀에게 편지를 써서 보냈는데, 일주일 후 편지의 주인공 클레어 할머니가 소피앞에 나타난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첫사랑을 찾아 꼭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겠다며 영국에서 날아오신 것이다. 깨끗한 은발의 사랑스러운 할머니 클레어, 첫사랑에 대해 얘기할때면 여전히 수줍고 설렌 소녀의 모습 그대로 너무 귀여우시다
첫사랑이 돌아가시기라도 했다면 할머니가 받으실 그 상처를 어떻게 감당할거냐며 소피를 다그치는 클레어 할머니의 든든한 보호자이자 손자인 찰리도 함께
그들 셋은 클레어 할머니 첫사랑 찾기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지에서의 또 다른 여행~!
클레어는 50년 전의 첫 사랑, 그녀의 로미오를 만날 수 있을까?
간단 리뷰
예측 가능한 전개이지만 사랑스럽고 따뜻하다.
풍경은 당연히 아름답고, 소피와 찰리의 티격태격 썸이 귀엽다.
노년의 사랑을 조명한 부분도 신선하다. 할머니도 사랑앞에선 소녀라구요~ ^^
영원한 사랑의 상징 800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매개로, 그리고 할머니의 50년 전 첫사랑 찾기 여행을 통해 진실한 사랑을 찾는다는 설정이 나름 신선했고 초반 전개도 괜찮았는데 중반 이후부턴 느슨한 감이 있고 다소 진부하다. 주인공들의 연기도 아쉽다.
클레어의 첫사랑을 찾아 자동차 여행을 하는 곳도 토스카나 지방인데 이탈리아 관관청 홍보영화인가 싶을 정도로 풍경이 아름다운 곳들로만 다녀서 이웃분 표현처럼 대리만족을 넘어 여행뽐뿌가 올 지경이다.
• 영화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37056-letters-to-juliet?language=en-US
• 별점: 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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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zzan 050] free.zzan 이 50회 포스팅을 맞이했고, 어제 보상으로 10,000 zzan 을 돌파했습니다.
와~ 엄청나네요~ ^^
수고해주셔서 항상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저 이거봤어요..
편지 하나만으로 추억을 찾아간다는 발상이 엉뚱하지만..
너무 사랑스러웠던거 같아요^^~
보셨군요~
아만다 사이프리드도, 배경도 정말 예쁘고 이야기도 사랑스러웠던것 같아요~ ^^
우왕ㅎㅎㅎㅎ 스틸샷과 첫번째 사진 풍경 너무 멋지네요!!
(출처 클릭해보니 픽사베이라는게 함정ㅎㅎㅎ) 그래도!! 멋짐!!ㅎㅎㅎ
ㅠ 얼릉 김태리처럼 예쁜 여친님 만나시길 바랄게요!!! ^^
영화속. 이야기지만 흐뭇 하네요
네~ 잔잔하니 괜찮았습니다 ^^
진짜 영상속 장면 하나하나가 예술입니다.
관관청에서 만든 홍보영화인줄 알았어요 ㅎㅎ ^^
흠!! 이건 유적지가 아니라 사기 같은데요! ㅋㅋ
ㅋㅋㅋ;
사람 심리가 참 아닌거 알면서도 개의치 않는다니 재밌어요 ^^
가짜여도 진짜 처럼 믿고 싶은 그런거겠죠 ㅎㅎㅎ
ㅋㅋㅋㅋㅋ
잘 보고 갑니다.
이벤트 참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오~~
주인공이 맘마미아 아가씨네요...^^
이뽀요... 이런 스토리 개인적 으로 저는 날날이지만 참좋아요,, 새월이흘러 나이가 먹어도 흘러간 사랑이 그립다는 것 자체가..
여주가 완전 상큼하더라구요~ ^^
로맨티스트 이신듯요~ ㅎㅎ
멋진 주말 보내세요 ^^
이런 영화 너무 좋아합니다^^
배경도 예쁘고 스토리도 따뜻해서 보실만 할거에요~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베로나가 너무 예쁜 도시군요
이벤트 참여 감사합니다~~
멋진 주말 보내세요~~^^
언젠간 가보고 싶은곳입니다~
이벤트 감사드리구요~ garamee21님도 주말 잘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