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체리를 먹는 노란 고양이

in zzan2 days ago

노란 고양이는 창가에 앉아 있었다.
햇살 속에서 반짝이는 빨간 체리가 앞에 놓여 있었다.
그는 조심스럽게 체리를 발끝으로 굴렸다.
달콤한 향기가 코끝을 간질였다.
고양이는 망설이다가 살짝 베어 물었다.
새콤달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놀란 듯 눈을 크게 뜨더니 꼬리를 흔들었다.
이내 그는 만족스럽게 체리를 하나 더 집어 들었다.
노란 털 사이로 붉은 과즙이 묻어 반짝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