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목욕시키기

in SCT.암호화폐.Crypto23 hours ago (edited)

아침에 청국장을 끓여서 밥준비 해놓고 강아지 데리고 산책 다녀와 보니 엄마가 일어나서 식탁에 앉아 계셨다. 얼른 강아지 발씻기고 간식 하나 주고 엄마밥 차려드렸다. 주말에는 엄마목욕하고 옷에서 이불까지 싹 다 세탁 해드리는데, 이번주는 하기싫다고 엄살을 부렸다. 오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아예 머리를 짧게 쳐드리고 목욕을 해드렸다. 이제는 더러운지 깨끗한지도 관심없어 보인다. 나이들고 움직이기 싫어지면 모든게 귀찮아지나 보다. 나도 나이들어 친정엄마처럼 될까 심히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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