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필요한 건 선생님이 아니야

in #kr-mindfulness7 years ago (edited)

나의 오랜 친구인 그녀는 힘든 일이 있을 때
내게 전화를 하게 된다고 한다
그와의 대화는 허공의 외침과도 같노라며
답답함을 쏟아 내었다
그녀의 힘듦은 대부분 나와 다르지 않다
지나고 보면 문제의 시작을 알지 못하는 일들이다

우리의 대화에서 나는 그녀의 말을 가만히 들으며
‘응, 그치’ 라고 말해줄 뿐이다
그런 그녀는 대화의 끝에서
왜 너는 척하고 아는 것을 그는 몰라주는 건지
모르겠다며 큰 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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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답을 듣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공감을 바랄뿐..

‘그렇구나, 힘들었겠다, 고생했어’

사랑하는 이들에게 바라는 것은
비난이나 꾸짖음이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알아 주고 함께 느껴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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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내 안에 있어,
그냥 토닥토닥 해주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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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네요! ㅎㅎ

과찬이세요^^

제주도를 그리워하게 만드는 사진이네요~
아~ 제주도여~

제주는 늘 그리운 곳이지요^^
그렇지만 비도 많고 맑은 하늘을
자주 보기 어려운 날도 많답니다!!

토닥토닥...
어른이에게도 토닥토닥이 필요해요

맞아요~ 어른이에게 토닥토닥이
더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어른이라서 참음이 마음의 병이 될 때가 많지요..
로보님께도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토닥토닥 해드릴께요^^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위로의 말들이 필요없이 그저 공감해주고 끄덕여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치유될 때가 있지요ㅠㅠ @orange5008님은 참 좋은 친구네요.

늘 듣는이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답니다^^
알아주는 것.. 쉽지만 어려울 때가 많지요~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토닥토닥....아무말 없이 가만히 안아만줘도 힘이될때가 있죠

맞아요 감정의 공감은 말이 필요 없는 것 같아요
힘드실 때 언제든지 토닥토닥 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