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 상실

날씨 때문일까.. 요즘 내 컨디션 때문일까.. 아니면 월요병 때문일까... 오늘 하루종일 의욕이 없는 그런 날이었다.

오전에 이런저런 일적인 통화 내용은 나쁘지 않았는데, 온다는 메일은 하루가 지났는데 아직 도착하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하루종일 처지는 날이었다. 뭔가 좀 기분 up을 해보려고 약국에서 박카스 한박스도 사왔고 집에 사둔 초콜렛도 한조각 먹었는데 그나마 헬스장에서 음악으로 좀 정신 차리거 1-2시간을 제외하고 씻고 나오니 또다시 방전 되어 버렸다.

주말에 계획했던 공부거리나 논문거리도 마져 계속 봤는데.. 분명 어제 읽을 때만 해도 꽤 유용한 것들이 많아 보였는데 오늘 읽는 부분에서는 머랄까 다시 특유의 답답함이 살아났다라고 해야 할까? 아무래도 금-토 가는 날 밤새 일해서 그런거겠지? 계속 동기부여를 받으려고 뭔가 뻘짓들을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타율이 낮다.

이번주 내 생일이 다가와서 이런 걸까? 남들은 생일이 다가오면 좋아하는데 나는 생일로 인해 오히려 더 의욕을 잃어가는 듯 싶다.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만 버티는 것이 항상 답은 아니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