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기는 시간들..
오늘, 내일, 그리고 금요일까지는 아마 예상하기에 정신 없이 바쁘지 않을까 싶다. 오늘도 원래 예정이랑 다르게 계속 일정이 틀어져서, 그 사이 생긴 시간에 이런저런 논문들을 엄청 읽고 내용을 정리했다. 사실 갑자기 붕 뜬 시간이 생기는걸 원래 정말 안 좋아하는데... 특히 이런 시간에 이런저런 논문 검색하다보면 자괴감 같은거에 빠지기 쉬워서.... 오늘도 조금 그럴 기미가 보여서 빠르게 밥 먹으러 나갔다가, 일정이 2시,4시 로 변경되면서, 뭔가 디스커션 거리를 더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하에 논문검색보다는 읽는데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결국 미뤄진 미팅 시간과, 동생이 뽑아온 추가적인 논문들로 인해 읽을거리가 더 생겼고, 덕분에 지금 이 시간까지 내용들을 읽으면서 정리하고 있는데, 이러다가 또 오늘도 밤을 샐듯 싶어 걱정이다. 원래 11시 넘으면 논문이나 계산을 가능하면 안하려고 했는데... 헬스장 퇴근 시간이랑 가족들 씻는 시간이랑 겹쳐서 시간이 또 비는 생겨버려서, 그 시간에 일단 눈으로 읽었던 논문 한편 손으로 다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용정리하면 꼭 정리한 것들의 일부가 내 것 처럼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새로운 것들을 보면 항상 꼭 눈, 손으로 읽고 그 뒤로 다시 디지털화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덕분에 정보 습득 속도 하나는 확실히 빠른 듯 싶다.
흠 다음주 군사 훈련 전까지 일단 가능한 많이 뭔가를 해놓으려고 한 거긴 하지만.... 작년 처럼 올해도 좀 빡세겠지? 빡세도 좋으니 다치지만 않게 집중, 조심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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