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dly
급할수록 돌아가자. 흠 뭔가 환기할 거리들이 필요한데 어디 적당한 주제의 계싼 거리나, 수학 읽을거리가 없나? 풀만한 문제 찾는 것도 일이고, 또 닥친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으로 환원 시키는 것도 문제다.
닥친 문제도 알았고, 각 경우의 수를 고려하여 case study까지 끝내놓긴 했는데, 결과가 그닥 이쁘지 않다.
흠.. 취미 생활을 좀 가져볼까? 수학을 언어라고 생각하고 다양한 수학 분야를 익히는 것을 자연을 기술하는 언어를 익힌다고 생각하면서, 여러 분야들을 접하고 있는데, 요즘 드는 생각은 언어학이나 실제 외국어를 진지하게 공부해볼까란 생각도 하고 있다.
학창 시절 중국어, 일본어 끄적이기만 하고.. 아주 간단한 회화만 될 뿐 영어처럼 내 마음대로 자유롭게 작문이나 대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좀 진지하게 언어들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Native 수준 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2-3년 전에는 컴퓨터 언어를 익히면서 이런저런 문제들을 풀고, 티스토리에 풀이집도 만들고 그러면서 한달 정도 시간을 보냈었는데 (코딩 테스트 문제들을 풀면서, 올렸다. 백준 문제를 엄청 많이 풀었던 기억이 난다, 그 때는 그게 또 유용할 것이라 생각해서 한 거였는데, 결국 팀이 해체되어서 끝이 안 좋았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그런 problem solving을 위한 코딩은 chat GPT와 같이 고민하다보면 해결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실무에서 어떻게 잘 적용할것인가는 다른 문제지만, 현실적으로 내게 실무적인 일들이 올 것 같지는 않고... 그놈의 학구열이 지치지 않아서 매번 공부거리를 찾고, 또 새로운 분야들을 찾아보고 있는데... 책상위의 책 "칸트와 종교" 이 책은 아직 첫장을 펴지도 못한채 먼지 투성이가 되어 버렸다.
뭔가 좀 더 본질적인 것들에 대해서 사고하고 계산하고 개념을 더 익히고 싶다. 정규직을 계속 갈구하는 것도 이를 보다 수월하게 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지 목표가 아니다. 여러 다양한 잡일 속에서 일단 내가 해볼만한 것과 할 수 있는것, 하고 싶은 것 들을 닥치는 대로 시간을 내서 끄적이고 있지만... 이 또한 시간이 답을 줄 것인가.. 아니면 지나가는 시간 동안에 내가 스스로 포기하거나 안주하고 마는 것인가... 요즘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안주하며 살아가고 싶지 않기에 오늘도 바둥 거리며 발악해 본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즐겁게 하면서 객관적인 성과(예, 국제 저명 SCI/SSCI 저널 게재, 도서 집필 등)를 만들어 내시다보면 어느 샌가 정규직도 되어있을 것 같습니다!
정규직이 되기 위해 무언가 해야한다고 생각하면 슬퍼질 것 같아요. ^^;
잘 되실 거라 믿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