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하루
어제는 많이 못 움직여서 오늘은 정신 차리고 좀 많이 움직이려고 애썼다. 잠을 많이 못자고 이리저리 디스커션 해야 되서 돌아다니고 사람들이랑 이야기도 많이 해야 해서, 못 움직일 뻔했는데 저녁 시간을 빼버리니까 확실히 시간이 생기더라...
오랜만에 컵라면으로 저녁을 때우고(그래도 국물은 좀 많이 버린 듯 싶다) 오후 세미나 이후 디스커션 한 내용들 한번 다시 확인하고, 좀 움직이러고 야외 운동장, 축구장에 나와서 한시간 가까이 걷다보니 배가 좀 꺼져서 마지막 10분은 좀 열심히 뛰다가 (다리가 살짝 저릴 정도의 강도로) 방에 들어왔다.
내일은 비가 많이 올지도 모른다는데, 검은 구름들이 보이긴 해도 선선하니 뛰기 참 좋은 날씨가 아닌가 싶다. 걱정되는건 피곤한데 머리는 각성된 상태라서 오늘 저녁도 잠을 잘 못잘까 그게 좀 두렵다.
방에 오자마자 일단 계산 다시 확인해서 저녁 전에 이야기했던 내용이 별 의미 없는 (그 문제를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것임을 재확인 했고 내일(이제는 오늘) 어필을 좀 해서 이 문제를 앞으로 신경쓰지 말자고 해야 할 듯 싶다.
한 문제를 날려버리니 다른 문제 좀 봐달라고 메일이 와 있다. 남들이 요청한 일들을 확인하고 처리하다보면 내 일은 언제하고 또 나만의 일은 언제 계획할까.... 에구... 그래도 여기 와 있는 동안은 이것저것 한다고 바쁘게 지내서 그건 참 좋은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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