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피

in #kr3 hou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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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원작은 소설이다. 감독은 소설가다. 소설가가 소설을 영화화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궁금해서 보았다. 여러 가지 시도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나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운 영화였다.

아버지 없는 남자들의 슬픈 운명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건 것 같다. 그런데 후반부에 갑자기 몰아닥치듯 복잡한 이야기를 쏟아낸다. 완급 조절에 실패했다.

영화 초반에 고래 고기는 먹기 싫다는 대사가 인상적이었다. 감독에게 명성을 안긴 작품이 바로 '고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