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여행] 사해 바다에 두둥실 떠 볼까?

내가 물에 뜬다니?

쑥스럽게 수영복과 오리티셔츠를 입고 바다에 입수합니다. 빨간 오리 티셔츠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자 사람들이 쳐다봅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상의입은 남자는 나 밖에 없네요. ㅋㅋ 해외에선 과감해질 필요가 있겠죠? 어차피 모르는 사람들이니까요. 결국 상의를 벗고 육감몸매를 뽐냅니다 물에 떠본 경험이 없는 내겐 이 순간이 현실같지 않네요. "내가 물에 떠 있다니!" 나의 수영 인생에 혁명이 일어났어요.

사해 수영팁

사해바닷물은 눈에 들어가면 실명할 수 있어 눈에는 들어가면 안된다고 해요. 그리고 몸에 작은 상처가 있는 경우엔 따가울 수 있다고 합니다. 상처 부위가 따가운 이유는 치료 되는 중이기 때문이라고. 사해소금엔 유황성분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류마티스 관절염, 상처, 무좀 등에 좋다고 합니다. 앗 그리고 사해 바다에 들어갈 때는 하루종일 들어가도 되지만, 수시로 들락날락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사해는 해수면보다 수면이 더 낮은 곳에 위치해 있는 곳인데요. 해면 -400m라고 표시되어 있는게 보이시죠? 이곳 수면은 다른 바다보다 418m나 낮아서 비행기를 타는 것처럼 귀가 멍멍해지는 경험을 바다 근처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해 바다는 베두인 목동이 발견한 쿰란동굴(사해사본이 발견된 곳)과 성경 속 소돔과고모라 지역을 둘러싸고 있어 종교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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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인 제가 운영하는 호텔에서 지냈는데요. 객실에서 맞이한 초콜릿 정말 맛나더군요. 이불도 푹신푹신하고 무엇보다도 호텔에서 사해 바다를 내려가는 통로가 바로 연결된다는 점이에요.

이스라엘 건기인 5월이라 그런지 대낮의 뜨거웠던 햇살(33도)은 사라졌는데요. 저녁식사 후 호텔 앞 산책을 갔는데 한국 초가을 날씨처럼 바람이 많이 불어서 시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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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 일출 사진을 찍기 위해 알람을 새벽 다섯시로 맞춰놓고 일어났다가 일출이 시작되지 않아 기다리다가 7시쯤에 일출찍기를 성공하고 다시 잠들었어요.

참고로 충남 보령만큼이나 머드팩이 유명한 곳인데요. 진흙을 바르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머드팩을 몇개 사와 집에서 아이와 함께 써봤는데 한국 바다에서 맡아보지 못한 비린내가 나는데 며칠씩 갔던 기억이 나요. 하지만 피부 미용 효과는 탁월했는데요. 오일을 바른 것처럼 매끄러운 피부를 오래동안 만날 수 있었습니다.

머드팩 구입 Tip
이스라엘 사해에서도 머드팩을 살 수 있지만 가이드분께 관광지 '마사다'를 방문하는지 물어보고 '마사다' 안에 위치한 AHAVA매장에서 사길 적극 추천드려요.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제 경험상 요단강 세례터 등 여러 지역보다 저렴했었어요. 한국에서 구입하려고 가격비교 해보고 바로 포기 사해 방문하시면 꼭 AHAVA를 구입하시길 추천드려요.

매년 1미터씩 수면이 낮아지고 있어 2050년에는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하는 사해바다. 이스라엘에서도 해결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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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에 전문가들이 많아서 어떤 걸 올릴까 항상 고민이 되는데요~
몇 년 전 다녀온 이스라엘 여행 후기를 간단하게 올려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