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플리 - 20250907steemCreated with Sketch.

절기상 가을에 들어선지 한참인데 아직도 날씨는 무덥다
이러다 진짜 가을이 없어지는건 아닐런지... ㅎㄷㄷ

유튭 알고리즘으로 간만에 듣게된 악뮤의 시간과 낙엽.
다시 들어도 가을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명곡!
그나저나 이 노래가 나온지 벌써 10년이 넘었다는게 믿어지지가 않네

맨발로 기억을 거닐다
떨어지는 낙엽에
그간 잊지 못한 사람들을 보낸다
맨발로 기억을 거닐다
붉게 물든 하늘에
그간 함께 못한 사람들을 올린다
시간은 물 흐르듯이 흘러가고
난 추억이란 댐을 놓아
미처 잡지 못한 기억이 있어
오늘도 수평선 너머를 보는 이유 oh
맨발로 기억을 거닐다 (맨발로 기억을 거닐다)
날 애싸는 단풍에
모든 걸 내어주고 살포시 기대본다
맨발로 기억을 거닐다 (맨발로 기억을 거닐다)
다 익은 가을내에
허기진 맘을 붙잡고 곤히 잠이 든다

가슴의 꽃과 나무 시들어지고
깊게 묻혀 꺼내지 못할 기억
그 곳에 잠들어 버린
그대로가 아름다운 것이
슬프다 슬프다
맨발로 기억을 거닐다
노란 은행나무에
숨은 나의 옛날 추억을 불러본다
맨발로 기억을 거닐다
불어오는 바람에
가슴으로 감은 눈을 꼭 안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