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편입 및 ETF 승인 기대효과

in Harry Potter Library8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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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delity FBTC ETF

주식이나 가상자산을 거래하면서 지수 편입 혹은 ETF 승인 기대감으로 가격 상승을 바라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근본적인 가치 증진과 무관한 행정적 혹은 재무적 이벤트가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다시 한번 고민할 필요가 있다.

가상자산만 살펴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ETF 승인 이후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쉽게 알 수 있다.
기관 투자자들이 기존에 익숙한 투자 방식을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 마련되었다는 의미는 있으나, 기관 자금과 이를 통한 대형 고래의 대규모 투자는 아직 활발하지 않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점차 신뢰와 가치를 높여가고 있으며, ETF라는 투자 수단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ETH)은 ETF 승인 이후에도 추가적인 자금 유입이나 가격 상승에서 뚜렷한 긍정적 효과를 보이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조차도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기관과 투자자가 많고, 안전성을 100%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른 가상자산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무리가 될 수 있다. 특히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솔라나 사이에 끼어 있는 어정쩡한 포지션이라는 평가도 있다.

현재 가상자산 중 ETF 승인을 기대하는 후보들이 몇몇 있는데, 아마도 한두 개 정도는 2년 이내에 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근본적인 가치 상승 없이 ETF 승인만으로 가격 상승을 기대한다면 결과는 상당히 참혹할 수 있다.
가상자산이 점차 제도권에 편입되면서 단순한 투기(Speculation)만으로 투자자들의 눈을 속이기에는 한계가 명확해졌다.

또한, ETF 승인이 난다 하더라도 근본적인 가치에 대한 고민과 혁신이 결여된 가상자산이 승인을 받는다면, 오히려 가상자산 전체가 미래의 부채를 떠안게 될 위험도 존재한다.
SOL, XRP, ADA 모두 단순히 커뮤니티의 일방적인 지지와 기도로는 중장기적 생존이 어렵다.
폴카닷(DOT)의 경우 이미 경쟁에서 밀려 ‘Dead Chain’으로 평가받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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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ji, this is a fantastic, insightful piece! I appreciate your balanced perspective on the potential (and limitations) of ETF approvals driving cryptocurrency value. It's so true that the "digital gold" narrative and established trust around Bitcoin contribute significantly to its ETF success, unlike Ethereum which seems to be struggling. The point about some other crypto projects, like SOL, XRP, ADA, relying too heavily on community hype is spot on! Investors often overlook the intrinsic value and underlying innovation.

I especially appreciate you mentioning Polkadot's struggles. It's a reality check that even promising projects can fall behind. Your post encourages critical thinking, which is essential in the ever-evolving crypto landscape. What are your thoughts on the impact of regulatory clarity versus ETF approval? I think it might play a significant role! Thanks for sharing your expert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