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비트코인 연말 20만달러 전망steemCreated with Sketch.

글로벌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비트코인(BTC)이 올해 말까지 2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상승의 동력으로는 기관 매수, 상장지수펀드(ETF) 유입, 미국채 위험 회피 수요가 꼽혔다.
22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제프리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자산 리서치 총괄은 "비트코인은 예상된 모든 상승 요인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며 "우리는 2분기 말 12만달러, 연말 20만달러, 2028년까지는 50만달러를 목표가로 본다"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다수의 국가 및 기관투자자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는 13F 문서 공시를 통해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간접 수단을 통해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확대하고 있다. 해당 흐름은 올해 2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다.
켄드릭은 또 "금 ETF는 지난달 22일 가격 고점 이후 36억달러 이상이 빠져나간 반면, 비트코인 ETF에는 같은 기간 75억달러 이상이 유입됐다"면서 "자금 흐름의 중심이 비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비트코인은 미국 국채 프리미엄과 높은 상관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외 채권 시장 리스크가 커질수록 비트코인의 매력도는 더욱 높아진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국채 프리미엄이란 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단기물 수익률에 비해 얼마나 더 높은지를 반영하는 위험 프리미엄 요소다. 시장에서 금리 불안이나 미 재정에 대한 신뢰 저하가 커질수록, 비트코인이 대안 자산으로 주목받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Reference
스탠다드차타드 "비트코인 연말 20만달러 간다…기관 매수·자금 유입 본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