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팔고 기회?
비트코인(Bitcoin, BTC)이 약세 흐름 속에서도 투자자들의 극단적인 비관론이 확산되며 오히려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9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샌티먼트(Santiment)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11만 1,135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소셜미디어에서 7만~10만 달러 구간까지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반면 반등 목표치인 13만~16만 달러 전망은 크게 줄어들며 시장 심리가 극단적으로 위축된 상황이다.
샌티먼트는 이러한 상황을 개인 투자자들의 조급함이 드러난 사례로 해석하면서, 오히려 현 시점이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9월 초에도 비트코인이 10만 7,200달러까지 밀리자 대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이 추가 폭락을 점쳤지만, 이후 가격은 반등해 11만 8,000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다.
시장 분석가 캡틴 파빅(Captain Fabik)은 비트코인의 4시간 봉 차트에서 하락 쐐기 패턴을 지적하며, 현재 지지선 부근 접근이 반등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반등 시 11만 7,500달러까지의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 가격인 11만 1,927달러 대비 약 5% 상승 여력으로,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 동력이 열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세와 개인 투자자들의 비관적 전망이 맞물리면서 단기 매도 압력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역사적으로 가격은 대중의 심리와 반대로 움직여 왔다는 점에서 시장은 다시 새로운 상승 전환을 준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궁극적으로 전문가들은 현 상황을 지나친 공포 국면이 아닌 기회로 해석하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강세 구조가 유지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Reference
공포 팔고 기회 잡아라...비트코인, 스마트머니의 매수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