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둥어 낚시

강화 한바퀴 돌기는 평온합니다
꼬불꼬불 한적한 길을 천천히 달리며 여유를 즐길때까진 좋았어요

갑자기 휙 ~
후포항으로 돌리니~
망둥어 낚시하는 사람이 보였던 거지요
랑인 구경 좀 하고 가자며 내리는데 한팀은 어린 아들과 아빠,다른 한팀은 노부부입니다
한바퀴 돌더니 한번만 던져보겠다며 낚싯대를 꺼내더군요
랑이 차엔 일년 내내 낚싯대 대기중이거든요
이 더위에 ㅠㅠ

"난 카페 찾아 앉아 있을께 .두시간만 해 ~"
언덕위에 카페가 보이기에 전진 ~

창가에 앉아 랑이 있는 쪽을 바라보며 찰깍 ~
역시 폰이 ㅎㅎ

에이드 한 잔 앞에 놓고 두어시간 션하게 있었더니 가자고 내려오라네요

"모시러 오세요 ~"

오랜만에 망둥어 낚시했다며 신이 난 랑이입니다
열마리 잡았는데 옆에 있는 아이 줬다네요

"참 잘했어요 ~"

망둥어 낚시 다닐 때가 되었다기에 날 카페에 내려주고 낚시하고 다니자 했더니 좋다네요

하긴 몇번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