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
며눌 생일이 다가오니 식사를 함께하기위해 아들네집에 다녀오기로 했어요
이른 아침 채소 좀 따고요
콩나물냉국과 노갓무침 조금 챙겨서 달렸어요
50여분만에 아들네 도착^^
반기며 껑충껑충 뛰는 손녀와 눈만 껌벅이는 손자 ~
봐도 봐도 뿌듯합니다 ^^
맛난 걸로 먹자 했는데 자기들끼리는 못 먹는 게 탕수육이라네요
의왕 아울렛으로 가면 손녀 뛰어 놀고 아들 먹을 수 있는 중화요리가 있으니 좋겠다나 ~
맛난 커피 먼저 ~
며눌과 손녀는 잔디밭과 놀이터로 ~
아들과 손자 그리고 울부부는 여유롭게 모닝커피를 마셨지요
중화요리로 점심식사를 하고 ~
며눌 옷 좀 고르려고 했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눈 깜짝할사이에 손녀가 없어졌어요
하늘이 노랗고 눈앞이 깜깜 ㅠㅠ
어른 넷에 아이 둘 ~
뛰어 다니는 손녀는 꼭 손을 잡고 다녔는데 옷 고른다고 매장안에서 랑이와 손녀는 앉아 있고 아들과 난 옷을 고르고요
매장에 앉아 손자 분유 먹이고 온 며눌을 본 랑이가 "엄마 왔다"하고 며눌에게 가 손자를 받아 안고 있었고 손녀는 엄마를 못보고 밖으로 뛴거였어요
어른 넷이 각자 뛰기 시작 ~
시원하고 예쁜옷 입었다고 몇번을 야기했는데 무슨색 옷을 입고 있는지 생각이 안나더군요
내가 간 쪽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기가 막혀 눈물이 ㅠㅠ
나도 길을 잃을 판인데 찾았다는 아들전화에 되돌아 왔어요
엄마를 찾아 두리번거리는 손녀를 며눌과 랑이가 함께 발견했는데 엄마를 보곤 울더라고 ~
자주 오는 곳이라 엄마 찾아 위층으로 가려했다는 야기를 들으니 더 아찔하더군요
조금만 늦었으면 애를 먹을뻔했어요
손녀가 얼마나 놀랐을까 싶어 바로 집으로 돌아와 재웠어요
울부부는 시골집으로 달리고요
랑인 두리번거리며 느리게 걷던 손녀가 눈에 아른거린다고 잠은 잘 잤는지 걱정이 많아요
며눌은 경찰서에 가서 지문 등록을 하고 미아방지 목걸이를 걸어줘야 겠다고 하네요
모두 놀랜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