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김치 담궜어요

봄에 배추를 심으면 벌레가 많이 생겨 성공한 적이 없기에 올해도 뭐 쳐다만 보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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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자라다가 한순간에 벌레구멍이 왕창 생기더니 색도 허옇게 변했어요
얼른 수확하라는 동네 아짐말에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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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아리 속이 찼는지 ~
왕창 벗기니 속살이 뽀사시하니 먹을만 하네요

옆집, 앞집 두통씩 돌리고 네통은 저장 ^^

커다란 스텐 양픈 꺼내서 배추를 썰어 절였어요
풀도 쑤고 건고추 불려 갈고 ~
하루종일 왔다갔다 정성을 들였지요

시엄니,아들,딸,우리까지 네통을 담으려니 팔이 아프더군요

많은 배추김치를 처음 해 보았는데 맛은 장담 못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