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예전엔 여기저기 흩어져 살던 먼 친척들까지 모여 벌초를 했어요
며늘이들은 음식 준비하느랴 바쁘고요
50여명이 모였으니 동네가 들썩거렸지요
그런데 분파후 여섯집이 모여 벌초를 해서 단촐하다 했는데 예초기 멜수 있는 사람이 둘뿐이라 힘이 들어 쩔쩔매곤 했어요
보고만 있으려니 안되겠다며 돈을 모아 남에게 맡기자는 육촌 동생의 의견이 통과 ~
몇 해전부터 남의 손을 빌리고 있답니다

벌초가 끝났다는 통보가 왔으니 랑인 아버지묘 돌아 보고 왔어요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 좋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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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 옆을 돌며 도토리와 밤, 영지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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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알이 풍성한 추석이 되어가네요..
풀보팅으로 응원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