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7

in CybeRN7 days ago

안갯속에 갇힌 도시
사우나에서 나오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안개의 속박에서 벗어나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환한 봄날이
화사하다.
겨울을 좋아하는 내가
오늘의 봄은 예전에는 본 적 없는 봄 같고,
연둣빛 봄과의 사랑에 빠진 듯 아름다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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