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poetUnmoderated tagAll postsExplore CommunitiesTrending CommunitiesSteemitCryptoAcademyNewcomers' CommunitySteemit Feedbackআমার বাংলা ব্লগKorea • 한국 • KR • KOSteem AllianceSTEEM CN/中文WORLD OF XPILARComunidad LatinaAVLE 일상Steem POD TeamBeauty of Creativity#kr-poetTrendingHotNewPayoutsMutedkimjoongyeon (44)in #kr • 6 years ago사슬사슬 김중연kimjoongyeon (44)in #kr • 6 years ago민들레민들레 김중연 놀리지 마렴 작은 바람에도 쉽게 날아간다고 놀리지 마렴 뜨겁게 사랑하고 시리게 자책했던 아픔의 날들에 피웠던 노오란 황금을 기억 하잖니 놀리지 마렴 나는 사라지지 않아.…junghochan (42)in #kr • 6 years ago꾸잉 인형꾸잉꾸잉 말랑말랑. 인형...꾸잉꾸잉. 부드러운 촉감에 마음도 부드러워짐. 꾸잉꾸잉. 자그마한 당신의 손길 위로 당신의 마음이 부드러워져요.junghochan (42)in #kr • 6 years ago보르헤스무한으로 들어가는 매혹적인 책.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종류의 책은 아니지만 한 번 읽으면 매료되는 시와 소설의 중간 단계에 있는 책. 무한순환에 관해서 익숙한 철학 매니아라면 독서 체험이 즐거울 듯.junghochan (42)in #kr • 6 years ago진눈깨비진눈깨비 어디로부터 흘러나오는지 모를 진눈깨비. 눈물인듯 슬픔인듯 진액이 되어서 상처 위로 흘러 내린다. 그것이 아물면. 다시금 살결은 단단히 굳는다.hyenahamin (43)in #kr • 6 years agosteemCreated with Sketch.시) 영혼에 생선가시영혼에 생선가시가 박혀 글 쓰고 지우고 또 쓰고 태워버리는 일상이 반복되면 세상은 건너편 낡은 파라솔 아래 있다 시인은 시인끼리 만나고 화가는 화가끼리 만나고 가수는 가수를 만나 회포를 푸는 비루한 동업자…hyenahamin (43)in #kr • 6 years agosteemCreated with Sketch.시) 선잠새벽 비 내리는 소리에 잠시 숨을 멈추다 누군가 덜컥거리는 소리에 잠 깨도 눈 감고 잠시 선잠에 빠져본다 달그락거리는 소리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 겹쳐 무한 공명이 시작되고 깬다는 것이 반복된 일상에로의 회귀여서…hyenahamin (43)in #kr • 6 years agosteemCreated with Sketch.시) 국격국격 주창하던 이들 국운 모르고 국면 망치면 국사에 목 매야지 똥칠한 면상에 더 없는 국격 땅 파고 숨어도 꺼내 죽어도 같잖은 이면을 국면으로 보자 지키지 못한 자가 외치는 그릇된…hyenahamin (43)in #kr • 7 years ago시) 병실에서여름날 무더운 병실에선 마치 애벌레가 고치를 뒤집어쓰고 남루한 껍질을 벗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듯 병자들이 병상에 줄지어 누운 채 느림보처럼 꼬물거리고 있다 누에가 사각사각 뽕잎을 갉아먹는 시간 그와 그녀들은…trueimagine (70)in #dclick • 7 years ago[시] 그렇게, 그토록 깊고 넓게...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한용운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안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hyenahamin (43)in #kr • 7 years ago시) 내겐 들보 같은오래 전 눈앞이 흐려지기 시작해 돈 들여 안경 바꿨는데 소용없다 일회용 렌즈부터 하드 렌즈까지 각막이 시리도록 변화 꾀했지만 헛수고 오랜 눈 혹사로 라식이 안 된다 해서 라섹까지 했지만 눈앞은…hyenahamin (43)in #kr • 7 years ago시) 귤귤 까먹다 문득 생각났다 귤은 껍질에 양분이 더 많다는 말 그러나 껍질 먹는 사람은 없다 생각 없는 세상살이가 편한 것처럼 굳이 뇌 쓸 일 없는데 생각조차 거추장스러운데 그래도 로봇 아닌…hyenahamin (43)in #kr • 7 years agosteemCreated with Sketch.시) 그래도 쓰자싸움은 오래 전에 시작되었다 승산이 희박한 전쟁 속 내가 있다 다른 이의 시와 소설을 읽지 않은 지 오랜 시간이 흘러 타인이 그려낸 활자에 몹시 목마르다 죽을 만큼 그렇게 메말라가는 감성을 대신했던 건…sanha88 (72)in #kr • 7 years ago언어의 '세탁사' 김영랑 가다1950년 9월 29일 ‘언어의 세탁사’ 가다. 고등학교였던가 중학교였던가 가물가물하지만 국어 시험을 본 뒤 첫 시간, 국어 선생님이 한 이름을 호명했다. 성적으로 보나 뭘로 보나 국어 선생님이 그 이름을…hyenahamin (43)in #kr • 7 years agosteemCreated with Sketch.시) 그냥 저냥 찾아간 제부도그냥 저냥 찾아간 제부도 비가 승냥이처럼 어슬렁대고 가면 돌아오지 못할 것 같아 괜히 사이드밀러만 힐끗댔다 오가는 차마다 안개등을 밝혀 음산함 더해주는 작은 섬 싸움에 패하고 권력을 잃어…beoped (72)in #kr • 7 years ago[뻘글] 시설렘 오늘 나의 컨디션은 최고조를 찍어가는데 아버지는 컨디션 난조로 얼굴에 어둠이 가득하네 기다리던 택배와서 나의 기분은 하늘높이 횡보하는데 프로야구 주사 만루로 아버지의 기분은 좌불안석…hyenahamin (43)in #kr • 7 years agosteemCreated with Sketch.시) 놀러가고 싶다놀러가고 싶다 어디든 괜찮지만 좀 멀리 지도 위를 걸어가듯 지구본을 타고 가듯 개구리 손발 쫙 펴 그렇게 대충 듬성 딴생각하지 않고 떠나는 거 말고 어디든 놀러가고 싶다hyenahamin (43)in #kr • 7 years agosteemCreated with Sketch.시) 공허깊은 명상으로 시를 쓰고 치열한 열정으로 소설을 써도 읽어 볼 이 하나 없어 공허한 허탕질이 되고 그래서 창작은 자기만족 혼자만의 헛헛한 삶일 뿐 돛대 위 날선 바닷새처럼 위태로운 풍랑에…sanha88 (72)in #kr • 7 years ago해야 떠라.... 박두진 시인 이야기1998년 9월 16일 박두진 시인 가다 “다음 중 청록파 시인이 아닌 것은?” 1.박두진 2. 조지훈 3. 유치환 4. 박목월. 5지선다의 수능 체제 이전 4지선다 방식의 학력고사 공부한 세대라면 한 번쯤은…hyenahamin (43)in #kr • 7 years agosteemCreated with Sketch.시) 글이란...진주를 품은 조개의 조바심 땅 속 매미의 기약없는 인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