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단상/250728] 스테이블 코인 리뷰#9

오늘도 어제에 이어 스테이블 코인 리뷰를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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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거래소 협력을 통해 성장한 CIRCLE – 국내도 코인거래소 협력 필수적

서클의 오래된 파트너: Coinbase

-2024년 연간 매출액은 16.7억 달러, 영업이익은 2,479만 달러(17.1%)
-발행 연도인 ’18년부터 Coinbase와 USDC 관리 및 Coinbase를 통한 초기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CENTRE 컨소시엄을 형성
-해당협력을 통해 USDC는 빠르게 성장, 19년 발행 시가총액 0.5B → 25년 발행 시가총액 61B
-2023년에는 컨소시엄 해체 후 Coinbase에서 Circle에 지분 투자 → Circle은 USDC 발행 및 거버넌스에 대한 전권을 가지며, 각 플랫폼에서 보유 중인 USDC 수량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고 각 플랫폼 이외 유통 및 활용되는 USDC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은 동등하게 나눔
-Circle IPO 이후 당사의 준비금 잔여 이익의 50%를 Coinbase과 나누며 Coinbase 플랫폼에서 보관된 USDC에 대해서는 Coinbase가 이자 수익을 독점
-국내도 원활한 사업 확장을 위해 코인거래소와의 협업이 필수적일 것으로 전망
USDC의 dApp 사용처
-USDT는 토큰 전환(42.2%) 및 크로스체인(37.2%)거래를 위한 교환 매개체로 주로 사용됨
-반면, USDC는 주로 수익 창출을 위해 사용되며 대출 및 파생상품 활용률이 높음 (52%)

USDC의 대출/파생상품 활용률이 52%로 상당히 높다는 것은 의미심장한 통계인 것 같으며, USDC와 코인베이스, Circle의 관계와도 같이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와 거래소의 유기적 협력관계는 스테이블 코인 시장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 컨소시엄 형태를 예상

민간주도로 간다면 핀테크가 최대 수혜 예상

-스테이블코인의 밸류체인을 간략화하면 발행 - 유통 - 활용(결제 등) 3단계로 요약 가능
-민간주도로 간다면 발행은 대기업이, 수탁의 역할은 은행이, 유통의 역할은 코인거래소가, 활용(결제)의 역할은 간편결제 업체들이 담당할 가능성 높음
-한국은행 의견은 발행의 역할이 은행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 이 경우에도 기술지원/유통/결제 등을 이유로 협력관계는 구축될 수 있음
-각각의 영역에서 컨소시엄이 구성되어 진행될 가능성 높음
-언론보도에 따르면 네이버-업비트 / 토스- 넷마블이 컨소시엄 구성 논의 중
-결제/수탁/발행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회사는 많지만, 유통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코인거래소는 한정적임. 서클의 성장에도 코인베이스와의 컨소시엄이 주효했음
-민간 중심 발행 허용된다면, 핀테크 업체들이 은행대비 앞서나갈 것으로 예상. 간편결제에서 봤듯이 B2C 수요발생은 기존 은행보다 핀테크 업체들이 유리
-업비트와 JV 설립 논의 중이고(언론보도) 국내 1위 간편결제 업체인 네이버가 가장 빠르게 스테이블코인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앞서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네이버 등이 민간발행/수탁/결제 사업자의 역할을 하게 된다면 업비트 등 주요 거래소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빠르게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테이블코인 밸류체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 사업현황

인프라 구성 초창기에는 발행/유통을 담당하는 금융권/핀테크 업체들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을 것 같고, 향후 Dapp과의 연동을 통해 거래/활용 활성화가 일어난다면 핀테크 및 기타 Dapp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의 수혜가 예상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은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의 수익구조 등에 대해 좀더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활기찬 하루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