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단상/250719] 화폐 프리미엄#7
오늘도 어제에 이어 화폐 프리미엄 리뷰를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토큰 가치 평가의 세 가지 축: GDP, REV, DES
과거에는 GDP나 DES처럼 추상적인 프레임워크에 기반에 L1의 가치를 평가했지만 이제는 점차 REV를 중심으로 실제 경제적 가치를 반영한 가격 책정 방식으로 옮겨가고 있다.
GDP 스타일 지표를 경제적 처리량(economic throughput)의 프록시로 봄. 이는 주식 시장의 P/S(주가 매출 비율)에 비유.
이러한 지표들은 활동 수준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 활동이 수익으로 연결되는지 또는 방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음
GDP 스타일은 레거시 금융의 P/S로 비유되나 수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면 GDP 스타일의 가치 밸류에이션은 정당화하기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REV는 주식시장의 P/E(주가 수익 비율)과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
단순히 사용자가 존재하는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지불하는 가치를 추적
단순한 활동량이 아닌 실제 수익 창출 능력에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에비해 REV는 레거시 금융의 P/E 배율과 비교될 수 있겠습니다.
DES는 이와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 지표는 가치 창출이나 수익 포착을 측정하지 않는다.
대신 시장이 해당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미래의 애플리케이션 활동을 지원할 만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다고 믿는지 여부를 반영
DES를 가격 결정 요소(pricing input)로 보지 않고 전제 조건(prerequisite)으로 간주
해당 네트워크가 제품-시장 적합성(product-market fit)을 찾을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시장 측의 ‘자격 부여’ 신호
반면 경제적 보안에 대한 수요 모델인 DES는 가격결정 요소라기 보다 제품/시장 적합성을 보여주는 전제조건으로 간주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밸류에이션 프레임워크는 결국 설명력(explanatory power)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데이터를 기반으로 볼 때 시장은 온체인 활동(GDP)에 기반한 이론이나 인프라 전제 조건(DES)에 근거한 접근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으며 대신 실제 프로토콜 수준에서의 수익 포착과 가치를 직접 연결하는 프레임워크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이제 온체인 기반 활동지표나 인프라 전제조건에 해당하는 보안수요 측면에 대한 가치평가가 아닌 수익포착과 가치를 직접 연결하는 REV 방식의 가치평가 프레임워크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산별로 상관관계는 여전히 낮고 배수의 분산도 크며 향후 기대 역시 체인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체인과 시간대 전반에 걸쳐 우리는 REV가 점차 ‘기본적인 분석 도구(default lens)’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일관된 신호를 포착
REV가 밸류에이션을 완벽하게 설명하기 때문이 아니라 사용량과 현금흐름을 연결하는 데 있어 현재로서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연결고리이기 때문
결국 REV 모델 자체도 완벽히 이상적 모델이라는 신념 보다는 현재로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치평가 기반이라는 Common Sense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수익화는 더 이상 추측의 대상이 아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가치를 추출할 수 있으며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체인을 평가하고 투자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GDP나 DES가 무의미해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두 지표 모두 채택률, 보안 상태, 장기적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유용한 신호를 제공한다. 그러나 현재 토큰이 어떻게 가격 책정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있어 시장에 의해 보상받는 요소는 수익 포착(revenue capture)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이 점이 REV를 가장 유용한 분석 기준으로 만든다고 생각
이제 시장은 GDP나 DES를 여전히 유효한 신호를 제공하지만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치평가 모델로, REV를 수익과 가치를 직접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가치평가 도구로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추정컨데 이러한 흐름은 지속적으로 유용하며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향후 솔라나를 비롯한 어떠한 L1 체인들이 가장 높은 수익가치를 보여주면서 가치평가의 상대적 Guideline이자 Barometer로 작용하게 될지 꾸준한 모니터링과 통찰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활기찬 하루들 되시기 바랍니다.~
@seraphim502 님, 정말 깊이 있는 화폐 프리미엄 리뷰 포스팅 감사합니다! 👍 특히 GDP, REV, DES 세 가지 축을 명확하게 분석하고, 시장이 REV, 즉 수익 포착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신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마치 주식 시장의 P/E, P/S 비율을 블록체인에 적용한 듯한 설명이 이해를 돕네요! 단순한 활동량 너머 실제 수익 창출 능력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이 흐름이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예측에 크게 공감합니다.
솔라나를 비롯한 L1 체인들의 미래 수익 가치 변화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과 통찰이 필요하다는 말씀, 투자자로서 깊이 새겨들어야겠습니다. 덕분에 암호화폐 시장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어갑니다. 좋은 분석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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