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박두(開封迫頭) - [시네마테크] 이란희 특별전 - 우리들은 일한다 (2025.09.09 ~ 2025.09.24)

[시네마테크] 이란희 특별전 - 우리들은 일한다
서울아트시네마는 이란희 감독의 신작 <3학년 2학기>(2024)의 개봉에 맞춰, 그의 주요 작품을 상영하는 '이란희 특별전-우리들은 일한다'를 진행합니다.
노동과 인권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며 영화를 만들어 온 이란희 감독/배우는 단편 <파마>(2009), <결혼전야>(2014), <천막>(2016)이 큰 주목을 받으며 한국 독립영화계에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해고노동자의 역설적인 노동을 사려 깊은 시선으로 그려낸 장편 데뷔작 <휴가>(2020)에 이어, 이번 신작 <3학년 2학기>에서는 공장에 다니는 고등학생에게 시선을 돌려 다시 한번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인물들을 스크린으로 불러옵니다.
선택조차 하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존엄성을 지키려는 아이들의 몸부림과 망설이는 얼굴은 오늘날 사회에 내재한 수많은 문제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 상영 일정: 2025년 09월 09일 (화) ~ 2025년 09년 25일 (수)
- 상영관 : 서울아트시네마
- 티켓가격 : 일반 9,000원, 단체 7,000원, 청소년/경로/장애인 6,000원, 관객회원 5,000원
출처 : 서울아트시네마
상영작
휴가
* 드라마
* 한국
* 81분
* 12세이상 관람가
“해고 당했다고 그냥 노냐?”
해고 5년차, 천막농성 1882일째 재복은 노조가 정리해고무효소송에서 최종 패소하자 열흘 간 집으로 휴가를 떠나온다.
오랜만에 가족들도 챙기고 아르바이트로 돈도 벌며 잊고 있던 워킹&쿠킹 홀리데이로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한다.
휴가의 끝이 보일 즈음 재복의 두 딸은, 아빠가 농성장으로 돌아가지 않길 바라는데...
3학년 2학기
* 드라마
* 한국
* 104분
* 12세이상 관람가
학창 시절의 마지막 3학년 2학기를 학교가 아닌 낯선 공장에서 보내게 된 중소기업 현장 실습생 열아홉 살 창우.
사수의 냉정한 평가 속에서도 일의 즐거움과 동료애를 느끼며 사회생활의 설렘과 두려움, 두근두근 단짠단짠을 맛본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동료와의 이별은 창우를 뒷걸음치게 하는데…
두근두근 첫걸음을 내딛는 우리 모두의 3학년 2학기, 작은 용기와 희망으로 채워 나간 그 처음을 만난다!
파마
* 드라마
* 한국
* 19분
* 12세이상 관람가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로안은 도착하자마자 시어머니와 함께 미장원에 온다.
한국말이 서툰 그녀에게 시어머니의 잔소리가 시작되고, 홀로 미장원에 남겨져 파마를 한다.
동네 사랑방 같은 미장원에 모여든 아줌마들의 수다 속에 로안의 외로움은 깊어만 간다.
낯선 세계에 첫발을 디디는 이방인의 안쓰러운 노력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이다.
결혼전야
천막
* 드라마
* 한국
* 25분
* 12세이상 관람가
2007년 정리 해고를 당한 이후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투쟁.
거리의 천막 속, 지난한 세월에 대해 한숨 쉬며 함부로 짐작하지 말자.
이 작품은 그 아득한 시간의 전선을 지켜온 주인공들이 배우로 직접 등장한다.
극영화이며 짠한 웃음이 작은 불꽃처럼 곳곳에서 터진다.
감독은 불안과 단단함이 교차하는 이들의 일상과 감정을 대상화시키지 않고 담담하게 그저 함께 한다.
영화를 통한 새로운 연대, 관계의 확장과 체험이 관객에게 스며드는 특별한 작품이다.
안녕하세요.
SteemitKorea팀에서 제공하는 'steemit-enhancer'를 사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선 사항이 있으면 언제나 저에게 연락을 주시면 되고,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https://cafe.naver.com/steemitkorea/425 에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사용시 @응원해 가 포함이 되며, 악용시에는 모든 서비스에서 제외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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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의 보팅을 해드렸습니다 ^^ 항상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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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다음날 다시 한번 포스팅을 통해 소개 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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