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 스페인

    * 129분

    * 15세이상관람가

모든 사람들이 휴가지로 떠나고 관광객들만 남은 마드리드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려는 주인공이 2주간 겪게 되는 일상을 그린 영화

    * 드라마

    * 스페인

    * 212분

    * 15세이상관람가

사춘기 청소년과 청년 들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촉구하는 영화.

21세기 초입에 태어나 이제 막 성인이 된 이들은 모든 희망이 좌절된 상황이 전부 자신들의 탓인 것만 같다.

호나스 트루에바 감독은 10대들과 5년 이상을 함께하며 그들의 삶과 생각을 픽션과 다큐멘터리가 혼합된 형식으로 담아냈다.

영화 제작보다는 10대와 시간을 보내며 무언가 함께하는 것이 더욱 중요했던 감독은 워크숍, 인터뷰 같은 설정을 마련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그들을 그저 지켜볼 뿐, 젊음을 소재로 하는 통념적인 드라마 속에 이들을 가두려 하지 않는다.

어색했던 첫 만남부터 영화가 마무리될 무렵의 코로나 시기까지를 담아낸 이 작품 속 주인공들은 카메라에 찍히는 대상으로서 멋있게 보이길 바라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가장 나약한 부분을 담담하게 고백한다.

세상이 작동하는 매커니즘에 대한 정치적 견해를 피력하기를 주저하지 않고, 본인의 경험을 타인과 기꺼이 나누려는 주인공들의 의지가 이 작품을 오늘날의 젊은이의 초상으로 만들었다.

    * 코미디

    * 스페인

    * 65분

    * 12세이상 관람가

<어거스트 버진>(2020)의 조나스 트루에바의 신작 <와서 직접 봐봐>는 젊은 지식인들의 불안과 사회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까지의 힘든 순간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스냅숏이다.

30대 커플인 엘레나와 다니엘은 클래식 콘서트에서 만난 친구 커플로부터 마드리드를 떠나 교외에서 살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6개월 후, 엘레나와 다니엘은 기차로 30분 떨어진 시골로 그들을 방문하러 떠난다.

마드리드를 향한 무한한 애정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도시에서 행복한 걸까?

시골에 안착한 커플은 남들에게 과시하는 것만큼 새로운 환경에 만족하고 있을까?

미니멀한 상황, 고정 슛, 가끔 길고 당황스러운 대화는 조나스 트루에바를 마드리드에 거주하는 홍상수 감독의 사촌 동생쯤으로 만든다.

감독은 아름답고 신비로운 방식으로 도시와 시골, 디지털과 필름을 대비시키며 작지만 큰 영화 하나를 완성했다.

    * 코미디/드라마

    * 스페인

    * 114분

    * 15세이상 관람가

15년 간의 연인 관계를 끝낸 알레와 알렉스는 이별을 축하하는 파티를 열기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