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2(목) 기록이 알려주는 한사군의 위치

당나라 태종 이세민시절에 만들어진 역사책이 있다.
삼국지의 사마중달 손자가 건국한 '진나라'이야기인데
그 안에 이런 내용이 있다.
[평주平州]라는 행정구역에 대한 설명이다.

[진서晉書, 卷十四, 志第四]
'우공' 기주冀州였고 주나라의 유주幽州였다.
후한 말기에 공손도公孫度가 스스로 평주목平州牧을 칭하였고,
그의 아들 공손강康, 강의 아들 공손문의文懿까지 모두 요동遼東을 장악하였으며,
동이東夷의 9종九種이 모두 그에게 복속하였다.
위魏나라가 동이교위東夷校尉를 설치하고, 그 치소를 양평襄平에 두었으며,
(요동·창려·현도·대방·낙랑)의 다섯 군을 나누어 평주平州로 삼았다.
이후 다시 이들을 합쳐 유주幽州에 속하게 하였다.

수 많은 학자들이 이 구절을 읽었겠지만
여기서는 '한사군'의 위치에 대한 열쇠를 얻을 수가 없다.

너무나 단편적인 정보이기 때문이다.
이 구절을 이해하기 위한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

유주라는 지명이 있었던 그시대
그 장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면
그곳에 있었다는 '한사군'의 대략적인 위치를
쉽게 깨달을 수 있다.

유주의 군대와 누군가가 싸우고 있었다.
그곳은 당연히 유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