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4(월) 같은글자 다른모습
4세기 초중반 대륙의 중원을 차지하고 있었던 나라는
'후조後趙'였다.
대략 319년에 건국되어 350년에 망했으니
30년남짓 유지되었던 나라인데
고구려와는 친목관계였다.
미천왕(15대):300~331년
고국원왕(16대):331~371년
석호도 황제라고 자칭했는데
말년에 쳐들어오는 적을 물리치는 과정에서
'포홍蒲洪'이라는 인물이 공을 세웠다.
그에게 벼슬을 내렸는데
'약양군공畧陽郡公'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약畧'이라는 글자가 신경쓰인다.
畧:다스릴 약(략)
略:다스릴 약(략)
같은 글자다. 훈민정음으로 만들어진 글자들이 수백년만에 변했듯이
한자역시 굉장히 많은 변화를 거쳤다.
게다가 책에서 사용할때는
같은 소리가 나는 다른글자를 사용한 경우가 많다.
역사책에 등장하는 지명들
특히 한족입장에서 다른 나라나 사람등을 가리키는 글자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뒤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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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4) 7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