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8(수) 거짓말로 밥먹고사는 역사학자들
이따금씩 던져지는 유물들이
사람에게 혼란을 던진다.
역사기록이라는 것은
정치적, 이념적 의도에 따라 얼마든지 조작되고
유물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정보는 그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필요에따라 전혀 다른 내용으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TV앞에서 어제 말해놓고
오늘은 그런적이 없다고 거짓말을 하고
그런 거짓말이 또 눈감아지는 세상인데
유물에 대한 뉴스는 진실일까?
정치학과 교수는 거짓말 할거라 생각하면서
역사학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을거라 생각하는 순진함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1990년에 북한에서
'낙랑군 호구부 목간' 이라는 것이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나보다.
그 목간에
'樂浪郡初元四年縣別戶口'라는 부분이 있나본데
이걸 국내에 소개한 강단사학계는
이것이 중국의
안휘성천장지구 서한시대 목간부와 같은 방식이니
북한에서 발견된 이 목간부는
낙랑군이 평양에 있었다는 명확한 증거라고 강조했단다.
뉴스에서 이런게 나오면 또
그런가보다 하고 순진하게 믿는것이 우리 국민이다.
그래서, 천장지구의 목간부에 대한 기록을 봤다.
《戶口簿》
戶凡九千一百六十九少前,口四萬九百七十少前。
東鄉戶千七百八十三,口七千七百九十五;
都鄉戶二千三百九十八,口萬八百一十九;
楊池鄉戶千四百五十一,口六千三百廿八;
鞠(?)鄉戶八百八十,口四千五;
垣雍北鄉戶千三百七十五,口六千三百五十四;
垣雍東鄉戶千二百八十二,口五千六百六十九。
바로 눈치챘겠지만,
'縣別' 이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는다.
한나라, 진나라, 수나라의 지리지를 봐도
'현별'이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는다.
그런 용어는 고대사람은 사용하지 않는것이다.
언어와 사고의 발전단계가 아닌것이다.
2025년에 익숙한 어법이 불과 수십년전에는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을
어린거나 부주의한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학자는 그러면 안되지.
이래저래 이나라의 역사학자라는 것들은 너무나 뻔뻔하고
국민들은 너무나 순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