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0(토)말이 되는 역사40. 당태종 이세민의 죽음
이야기 만들어내는거 좋아하는 중국인들.
남송시대에 원추 袁樞(1131~1205)라는 자가
그 이전까지 있었던 이런저런 일들을 시대별로 정리한 책이 있는데
그 중에는 고구려와 백제가 멸망하는 과정도 소설같은 방식으로
기록되어있다.
그중에 이세민이 죽었던 649년의 기록도 있다.
정관23년(649년) 여름 5월 기사(己巳)일에 황제가 붕어(崩御)했다.
임신(壬申)일에 유조(遺詔)를 내려 태자가 즉위하고,
요동(遼東)지역을 공격하는것을 그만두도록 하였다.
수나라에 이어 당나라와 전쟁을 한 기간이 약 50년이다.
전면전이 두 세차례 있었는데,
모두 고구려의 압승으로 끝났다.
하지만, 그 전쟁들을 요즘 상황과 비유하자면,
갑자기 가게옆에 동종업종이 들어와서
원가이하로 팔다가 망하고 나가면
다른 가게가 또 들어와서 망할정도로 출혈경쟁을 하는 셈이다.
50년동안..
어떻게 망하지 않겠는가.
고구려와 백제가 있는한
특히 고구려가 있는한
제아무리 용빼는 재주와 큰 꿈을 가졌어도
현재의 하북지방을 넘겨다볼 수 없었으니
당대의 영웅인 수양제나 당태종이 참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고구려는 그리 만만한 나라가 아니었고
당대의 영웅들이 싸우다가 나가떨어진 것이다.
5월에 이세민이 죽었다.
음력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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