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봄 열무와 알타리씨를 뿌렸어요
벌레가 심해서 한번도 뿌릴 생각을 안했는데 도전 해 보자 했지요
싹이 올라 오나 했더니 구멍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벌레약을 한번만 뿌려 달라 했어요
금방 파릇파릇 예뻐지더니 폭풍 성장해서 빼곡해졌어요

하나하나 제켜가며 거리를 맞혀서 하나 하나 뽑았어요
알타리는 열무보다 뿌리 굵기가 다르더군요
커다란 바구니로 하나가득입니다
다듬고 절여서 자작자작하게 김치를 담궜어요
아들네,딸네,그리고 우리까지 셋으로 나눴어요
맛은 보장 못하지만 ~
다음번엔 시댁과 친정 몫으로 담궈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