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좋은날~#0501
살아 있다는 것이 무엇인가? 숨 한번 들여 마시고
마신 숨 다시 뱉어내고, 가졌다 버렸다. 버렸다 가졌다.
그게 바로 살아 있다는 증거 아니던가? 그러다 어느 순간,
들여 마신 숨 내뱉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음이지……!
어느 누가 그 값을 내라고도 하지 않는 공기 한 모금도
가졌던 것 버릴 줄 모르면 그게 곧 저승 가는 것인 줄
뻔히 알면서 어찌 그렇게 이것도 내 것, 저것도 내 것,
모두 다 내 것인 양 움켜쥐려고만 하시는가!
아무리 많이 가졌어도 저승길 가는 데는 티끌 하나
못 가지고 가는 법이라네. 쓸 만큼 쓰고 남은 것은
버릴 줄도 아시게나. 자네가 움켜쥔 게 웬만큼 되거들랑
자네보다 더 아쉬운 사람에게 자네 것 좀 나눠주고,
그들의 마음 밭에 자네 추억의 씨앗을 뿌려 마음속에
향기로운 꽃 피우면 그것이 천국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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